'골때녀' 이천수-현영민, 치열한 경쟁…포기 없는 감동 승부
일간스포츠

입력 2021.11.04 08:17

황소영 기자
'골때녀' 이천수 현영민

'골때녀' 이천수 현영민

'골 때리는 그녀들' 이천수와 현영민이 경기 상대로 만나 감동 승부를 펼쳤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2(이하 '골때녀')에는 FC 원더우먼과 FC 아나콘다의 시합이 진행됐다. 이천수와 현영민은 각각 FC 원더우먼과 FC 아나콘다의 감독으로 경쟁했다.  
 
FC 원더우먼은 송소희, 김희정, 박슬기, 치타, 황소윤 등 각자의 분야에서 활약 중인 실력자들로, FC 아나콘다는 박은영, 오정연, 신아영, 윤태진, 주시은 등 전·현직 아나운서들로 이뤄졌다.
 
'이딩크' 이천수는 FC 원더우먼과의 첫 만남에서 선수들에게 애칭을 심어주며 친근감을 형성했다. 그는 포지션을 선정할 때 선수들의 과거 축구 경험을 경청한 후 적성을 반영하는 세심한 면모를 보였다. 이천수는 작전을 지시한 후에 "이번 경기를 지켜보고 전에 지휘했던 FC 불나방과 비교해보겠다"고 말해 선수들의 승부욕 또한 자극했다.
 
FC 원더우먼은 시합이 시작되자 이천수의 쪽집게 설명을 떠올리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천수는 경기 초반 FC 아나콘다의 매서운 공격이 펼쳐지자 선수들을 격려하며 침착함을 유지하도록 도왔다. 또 이천수는 팀의 '쌍소 투톱' 공격수 송소희와 황소윤이 2 대 1 패스, 공간 침투 등 수준급 움직임을 보여주자 함박 웃음을 짓는 귀여움도 방출했다.
 
'현성실' 현영민은 FC 탑걸과의 시합에서 패배한 후 점심 식사까지 거르며 FC 원더우먼과의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그는 FC 아나콘다 선수들에게 "실수해도 괜찮다"고 말하며 기본기를 지도해 전투력을 끌어올렸다.
 
패배를 맛본 후 독기가 잔뜩 오른 FC 아나콘다는 시합 시작 즉시 현영민의 작전 지시대로 움직이며 기선 제압에 주력했다. 아울러 현영민은 패널티킥 등 위기가 펼쳐졌을 때 날카로운 지시를 통해 선수들의 냉정함을 유지시켰다. 특히 현영민은 FC 아나콘다가 전반전부터 4 대 0으로 밀려 참담해 하자 "점수는 신경 쓰지 말고 우리의 부족함이 뭔지를 파악하는 과정으로 삼자"고 격려했다.
 
경기 내내 전황을 읽으며 흐름마다 필요한 지시를 전달해 주도권 확보에 주력한 이천수와 현영민. 시합은 이천수의 전략과 송소희, 황소윤의 맹활약이 조화된 FC 원더우먼의 6 대 0 승리로 마무리됐다. 현영민과 FC 아나콘다는 주시은이 부상으로 빠져 후반전에 4명으로 뛰면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를 보여줬다.
 
'골때녀'는 그 누구보다 축구에 진심인 그녀들과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들이 팀을 이뤄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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