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도, 산투도, 콘테도…손흥민 골 덕분에 가장 먼저 웃었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1.11.05 08:35

토트넘 감독 바뀔 때마다 '1호 골'로 승리 견인 활약

교체되며 콘테 감독의 격려 받는 손흥민

교체되며 콘테 감독의 격려 받는 손흥민

 
손흥민의 골에 기뻐하는 콘테 감독

손흥민의 골에 기뻐하는 콘테 감독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사령탑 역사가 새로 작성될 때마다 손흥민(29)도 빛나는 이름을 남기고 있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테서(네덜란드)와의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4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15분 선제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시즌 5호 골, 콘퍼런스리그에선 첫 골이자 3-2 승리의 발판을 놓는 득점포였는데, 안토니오 콘테(이탈리아)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처음 나선 경기의 첫 골이라 의미가 더 컸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이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뒤 맞이한 네 번째 감독(대행 제외)이다.

처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때 있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4년 넘게 호흡을 맞췄고, 2019년 11월부터는 조제 모리뉴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이번 시즌을 앞둔 7월부터는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팀을 이끌었고, 이젠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이어받았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은 모리뉴, 산투, 콘테 감독의 토트넘 첫 공식 경기에서 모두 가장 먼저 득점을 안겼다.

모리뉴 감독의 부임 첫 경기이던 2019년 11월 23일 웨스트햄과의 2019-2020 EPL 13라운드에서 손흥민은 전반 36분 선제골을 넣고 전반 41분 루카스 모라의 추가 골에 도움도 기록해 3-2 승리의 주역이 됐다.

산투 감독 체제의 첫 공식 경기인 올해 8월 16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1-2022 EPL 1라운드에선 후반 10분 1-0 승리로 이어지는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산투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4개월 만에 경질되고 뒤를 이은 콘테 감독에게도 어김없이 손흥민이 가장 먼저 골을 선사했다.

2019년 4월 문을 연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개장 1호 골'을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기록하는 등 구단의 결정적 순간에 발휘되던 손흥민의 해결사 본능이 또 한 번 빛난 순간이었다.



콘테 감독 체제 토트넘의 첫 경기는 순탄치만은 않았다.

손흥민의 골을 시작으로 3-0까지 앞서다 전반 30분 이후 두 골을 연이어 내주며 쫓겼고, 후반엔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경고 누적 퇴장까지 있었다. 이후 상대 팀에서 두 명이 퇴장당해 추격 기세가 꺾인 데 힘입어 어렵게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포문을 여는 역할을 하며 콘테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은 손흥민은 후반 27분 교체돼 나올 때 포옹으로 격려를 받았다.

현지 매체 평점도 준수했다.

스카이스포츠와 풋볼런던에서 모두 토트넘의 위고 로리스 골키퍼가 가장 높은 8점을 받은 가운데 손흥민은 모라 등과 더불어 7점을 얻었다.

song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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