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최고참 수비수 이용 "김영권 공백 문제 없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1.11.10 15:53

아랍에미리트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각오를 다진 수비수 이용. [사진 대한축구협회

아랍에미리트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각오를 다진 수비수 이용. [사진 대한축구협회


월드컵 3회 본선 출전을 노리는 베테랑 수비수 이용(35·전북)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A조 5차전을 치른다. 17일엔 카타르에서 이라크와 격돌한다.

최종예선에선 조 2위까지 본선에 오른다. 한국은 2승 2무(승점8)로 이란에 이어 A조 2위다. 이번 2연전 모두 승리한다면 카타르행에 가까워진다.

벤투호 최고참인 오른쪽 측면 수비수 이용은 1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5, 6차전은 중요하다. 반드시 승점 6점을 획득해 본선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월 레바논과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볼을 다투고 있는 이용(오른쪽). [뉴스1]

지난 9월 레바논과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볼을 다투고 있는 이용(오른쪽). [뉴스1]


이용은 "소집될 때마다 우리가 잘하는 플레이를 하고 상대가 잘하는 것을 못하게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도 그런 전술적인 훈련을 많이 했다. 팀 분위기는 좋다. 다만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몸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벤투 감독도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게 과정으로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벤투 감독은 "UAE전 역시 최선의 방법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상대 분석 역시 항상 해오던 대로 했다. (유럽파의 늦은 합류를 비롯한)상황은 이전 소집과 비슷하다. 우리가 가진 조건 안에서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최종 예선 4경기에서 2실점했다. 홍철-김영권-김민재-이용이 주축으로 선 4백이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이용은 적지 않은 나이에도 왕성한 공격 가담 능력을 선보였다. 이라크와 1차전을 제외한 세 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등 벤투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다만 센터백 김영권이 부상으로 이번 2연전엔 소집되지 않았다. 권경원(성남), 박지수, 정승현(이상 김천) 등이 출전해야 한다. 이용은 "영권이만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공백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다른 선수들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크게 염려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용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모두 출전했다. 최종예선만 벌써 세 번째다. 벤투호는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경기력에서 좋은 점수를 받진 못했다.

이용은 최종예선 진행과정에 대한 질문에 "승점을 잃은 경기도 있지만 과거보다 전체적인 흐름은 지금이 더 좋은 것 같다. 골은 그 과정 속에서 나오는 것이다. 우리만의 색깔을 가지고 잘 풀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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