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는 13일 방송한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지헤중’)에서 수많은 팔로어들의 사랑을 받는 워너비 아이콘 ‘혜린’으로 등장, ‘신스틸러’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유라가 맡은 혜린은 ‘지헤중’ 2회에서 패션회사 더 원의 창립 행사 메인 셀럽으로 초대됐다. 하지만 초대장을 던져버리고 의상 포장 상태부터 디자인까지 모든 것을 트집 잡는 등 까칠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의상 피팅을 하다 말고 디자인 콘셉트와 상관없이 의상 수정을 요구했다. 혜린은 “이런 국내 브랜드 요즘 누가 입냐”며 “내 안목이 값어치인데 아무거나 입을 수 없다”고 선언했다. 이어 “갑질도 진상도 아니라 나도 지금 내 직업에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며 어필했다.
하지만 하영은(송혜교 분)이 디자인 수정이 어렵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에 혜린은 “수정이 아니면 타협은 없다”며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날 유라는 말투부터 행동까지 시크하고 도도한 최고의 셀럽으로 완벽 변신해 존재감을 발휘했다. 길지 않은 분량이었지만 임팩트 있는 캐릭터로 첫 등장부터 긴장감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성공적인 드라마 컴백을 알린 유라가 앞으로 펼칠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