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사재기 1호 가수' 불명예를 안은 영탁이 방송가 통편집에도 불구하고 공백 없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 강남구가 주최하는 ‘강남가족콘서트’(포스터)에 가수 김장혼과 함께 출연해 22일 오후 7시 30분부터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두 시간 가량 팬들을 만나는 것.
행사 주최 측은 "그동안 정부의 방역수칙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주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의미에서 이번 콘서트를 기획했다. 콘서트는 무료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한편 영탁은 소속사 밀라그로 이재규 대표가 '음원 사재기' 시도를 인정함에 따라 '음원 사재기 1호 가수'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물론 본인은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으나, 고발자가 17일 "영탁도 사재기를 알고 있고 동조한 바 있다"고 이의 신청서를 제출해 앞으로도 이에 관련해 난항이 예상된다.
결국 방송사들도 '돌싱포맨', '불후의 명곡' 등 그가 출연한 방송분에서 영탁의 단독샷을 빼거나 통편집에 가까운 수준으로 편집해 부담감을 내비친 상황이다. 하지만 무혐의를 주장한 영탁은 방송, 행사, 유튜브 활동 등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