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유체이탈자' 윤계상 "설레는 마음으로 선택…시나리오 더 어려웠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1.11.17 10:57

조연경 기자
윤계상이 '유체이탈자'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감행한 이유를 밝혔다.  
 
영화 '유체이탈자(윤재근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윤계상은 17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도전이라는 표현이 걸맞는 캐릭터이자 작품인데, 어려운 역할과 연기에 도전한건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마음도 작용한 것이냐"는 질문에 "무엇보다 작품을 선택할 땐 설레는 지점이 분명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윤계상은 "이전에는 확실히 배우로서 뭔가를 보여드리고 싶고, '더 열심히 이걸 한다면 어떤 느낌일까' 그런 생각도 있었는데 지금은 설레는 시나리오를 선택하게 되는 것 같다. 2019년도에 '유체이탈자'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도 그런 마음이었다. 막연하게 액션을 하고 싶었고, 개인적으로 본 시리즈를 너무 좋아했다. 아주 투박하고 거칠면서도 통쾌한 영화를 찾고 있었을 때 '유체이탈자'가 왔다"고 회상했다. 
 
"어떻게 보면 황당한 소재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시나리오는 어땠냐"고 묻자 윤계상은 "글은 더 어려웠다. 나 역시 '유체이탈을 해? 근데 이게 어떻게 구현되는거지? 어떻게 설명되는거지?' 황당하게 생각되는 지점도 분명 있었다. 근데 되게 재미있었고, 질문의 답이 점점 찾아졌다. 한 남자가 자신을 알아가고 그 끝에 비밀이 밝혀지는 스토리 구조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완성된 영화는 오히려 더 쉽게 다가온 것 같다. 시나리오에는 이해하고 해석하기 굉장히 어려운 부분들이 더 있었는데,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감독님이 최종적으로 잘 편집해 주시지 않았나 싶다. 영화는 괜찮게 잘 나온 것 같다"고 흡족함을 표했다. 
 
'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 영화다. '범죄도시' 제작진과 윤계상의 재회, 할리우드 리메이크 확정, 제53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등 해외 유수 영화제 초청, 전세계 107개국 선판매 등으로 개봉 전부터 기대치를 끌어 올렸다. 
 
이번 영화에서 윤계상은 자신을 추적하는 국가정보요원 에이스 강이안으로 분해 '범죄도시' 속 악랄한 조직 보스 장첸과는 또 다른 강렬함을 선사한다. 1인 7역 미러 연기, 본능으로 완성된 긴박한 추격, 박진감 넘치는 타격, 거침없는 총격 액션까지 원맨쇼 활약을 펼친 윤계상은 살아있는 액션 변주 속 자신만의 독보적 액션 유니버스를 완벽하게 구축했다. 영화는 24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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