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주가, 8개월 만에 반 토막…왜?
일간스포츠

입력 2021.11.20 12:00

서지영 기자

쿠팡의 로켓배송 서비스, 다른 업체도 비슷하게 전개
갈수록 이커머스 경쟁 심화, 쿠팡 매력 희석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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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아마존이라면서 미국 뉴욕증시에 데뷔했던 쿠팡의 주가가 곤두박질 치고 있다. 
19일(한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쿠팡의 주가는 전날 대비 3.25% 하락한 주당 27.42달러로 장을 마쳤다. 쿠팡이 뉴욕증시에 상장된 첫날 시초가가 63.50달러였던 것과 비교해 절반 이상 떨어졌다. 
 
실적과 전망 모두 어둡다. 쿠팡은 지난 3분기에 작년 동기 대비 48.1% 신장한 46억4470만 달러(약 5조47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역대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영업손실이 작년 동기보다 9887만 달러 증가한 3억1511만 달러(약 3716억원)에 그쳤다. 당기순손실은 3억2397만 달러(약 3821억원)였다. 업계는 갈수록 이커머스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쿠팡의 미래가 밝지만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신세계는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했다. 롯데도 롯데온에 방점을 찍고 마케팅에 열중하고 있다. 미국의 투자전문 매체 모틀리 풀은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물건을 구매한 활성 고객 수가 2분기보다 줄었고, 성장을 위해 이윤을 희생시키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매출총이익과 순손실이 안정될 때까지 쿠팡의 가치 평가는 하락할 것"이라며 박한 평가를 내렸다. 
 
업계 관계자는 "빠른 배송은 분명한 장점이지만 G마켓과 이마트, 홈플러스 등도 제한적이나마 익일배송 서비스를 배송 중이다. 쿠팡만의 장점과 매력으로 통했던 것들이 이제 다른 업체도 가진 셈"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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