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미녀' 심달기, 협박한 X 최보민이었다…소름 유발 반전
일간스포츠

입력 2021.11.28 08:58

황소영 기자
'그림자 미녀'

'그림자 미녀'

'그림자 미녀' 심달기를 압박하던 coolguy의 정체가 밝혀졌다. 홍석이 아닌 최보민이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그림자 미녀'는 학교에선 왕따지만 SNS에서는 화려한 스타 지니로 살아가는 여고생 심달기(구애진)의 아슬아슬한 방과 후 이중생활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27일 공개된 4화에는 심달기와 최보민, 그리고 홍석 사이에 미묘한 관계성이 형성되며 허를 찌르는 예측 불가 전개가 펼쳐졌다.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는 coolguy가 남긴 단서를 쫓아 온 심달기가 드디어 그의 실체와 마주하는 장면으로 문을 연 4화는 시작부터 압도적인 몰입도를 자랑했다. 심달기 앞에 모습을 드러낸 coolguy의 정체는 바로 같은 반 반장인 최보민(김호인)이었다. 같은 반이었지만 정작 이름조차 제대로 기억해내지 못했던 심달기는 알이 없는 안경에 옷을 겹쳐 입은 최보민을 보고는 평소에 숨죽이고 주변에 관심 없는 척 하는 스타일이라는 것을 단박에 파악, 자신과 똑같이 본 모습을 숨기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며 예리한 추리력을 가동시켰다.
 
평소 추리 덕후인 최보민의 능력 역시 만만치 않았다. 지니의 계정에 교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가 바로 지운 것을 시작으로 SNS 팔로워 77만의 스타 지니가 상실고등학교의 왕따 심달기와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과정에서 그의 추리력이 빛을 발했던 것. 지니가 같은 학교에 다닌 다는 것을 눈치 챈 후 동일 인물로 추정되는 몇몇 유력 후보들을 추리는가 하면, 시험날 휴대전화를 걷을 때 미친듯이 울리는 알람 메시지와 심달기, 지니의 똑같은 반창고를 보고 단서 얻는 등 작은 디테일 하나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자주 가던 카페에서 메이크업과 가발을 쓰고 셀카를 찍는 심달기를 보고는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 그녀가 지니라는 것을 확신했다.
 
결국 심달기는 최보민에게 더이상 비밀을 감출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에게 들킨 비밀은 이중생활뿐이 아니었다. 지니 계정을 시작하면서 온라인 절친이 된 'lambsky'가 학교에서 심달기를 왕따 시키는 주동자 허정희(양하늘)라는 사실까지 알고 있었기 때문. 여기에 자신의 여자친구가 허정희라는 것까지 밝힌 최보민의 고백은 심달기를 패닉에 빠지게 만들었다. 무엇을 원하는지 묻는 심달기에게 "이 비밀을 나 혼자만 알고 즐기고 싶어"라고 답한 최보민의 답은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후 심달기와 최보민의 비밀스러운 만남은 미묘한 이들의 관계에 대한 흥미를 자극했다. 아직 오픈하기 전인 카페에서 만난 두 사람. 심달기는 자신의 비밀을 밝힐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여전히 견제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이에 최보민은 웃통을 벗어 어깨에 난 상처를 보여주며 "이게 내 진짜 모습이야. 이걸 너에게 보여준 건 난 너의 적이 아니라는 뜻이고"라고 말해 그에게 감춰진 어떤 과거가 있음을 암시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어 "구애진이 지니가 되는 마법을 보여줘"라는 최보민의 제안에 변신을 시작한 심달기. 최보민은 메이크업에 가발, 그리고 미니 원피스를 입고 나타난 그녀의 모습에 흠칫 놀랐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최보민은 혼자 셀프로 사진을 찍고 사진 보정까지 척척 하는 심달기를 신기해 하며 흥미롭게 바라봤고, 이 장면에서는 서로를 향한 적대감이 사라지기 시작한 두 사람의 미묘한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이날 엔딩에서는 지니의 계정으로 홍석(이진성)이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이 그려지며 엔딩 맛집 다운 면모를 발산했다. 지니에게 친해지고 싶다며 너무 예쁘다고 칭찬하는 홍석의 메시지에 심달기의 표정은 점점 굳어갔고, "우리 좀 야한 거 할래요?"라는 메시지를 보낸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 서로에게 유일한 친구가 되어줬던 심달기와 홍석의 관계에 어떤 변환점을 맞게 될 것인지, 5화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림자 미녀'는 매주 수, 토요일 오후 8시에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관련뉴스
I Hot
인기 VOD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