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로 1루수 상 받은 강백호 "제일 편한 건 타자"
일간스포츠

입력 2021.12.01 18:04

박소영 기자
"제가 제일 편한 건 타자입니다. 하하"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1루수 강백호. 연합뉴스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1루수 강백호. 연합뉴스

강백호(KT 위즈)가 선수들이 뽑는 2021 플레이어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강백호는 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1 플레이어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리얼글러브 1루수와 스타 플레이어상을 받았다. 
 
강백호에겐 특히 의미있는 상은 리얼글러브 1루수 상이었다. 우선 프로야구 선수들이 직접 투표해 수상자를 선정해 동료가 직접 최고의 선수를 뽑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리고 올해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처럼 포지션별로 수상자를 선정했는데, 수비 기록을 중요하게 평가했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가 제공한 수비 성적(50%)과 선수들의 온라인 투표(50%)를 합산해 수상자를 정했다.
 
강백호는 "수비를 보고 뽑아주셔서 정말 상을 받을지 몰랐다. 수비가 정말 아쉬웠기 때문이다. 더 잘 할 수 있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강백호는 서울고 시절에는 포수를 맡았고, KT에 입단해서는 외야수, 1루수에서 뛰었다. 오랫동안 맡았던 포지션이 아니라 수비가 어설퍼 고생을 많이 했다. 그런 강백호가 수비로 상을 받았으니 스스로 놀라워했다. 
 
'어느 포지션이 제일 편한가'는 질문에 그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타자입니다"라며 웃었다. 그 정도로 프로에 와서 수비 스트레스가 컸다. 강백호는 올해 KT를 통합 우승 시키는 데 일조했다. 그는 "우승 기쁨은 다 누렸다. 이제 내년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늘도 저녁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러 간다"면서 "내년에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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