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예능·드라마 종횡무진' 태항호, 장르불문 존재감
일간스포츠

입력 2021.12.02 08:41

조연경 기자
배우 태항호가 장르를 넘나드는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태항호는 지난 달 28일 제 21회 월드 2인극 페스티벌에서 스페셜 연기상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태항호가 참여한 연극은 ‘티빼고 다이’로 심장 이식 수술을 받은 남자가 삶에 회의를 느끼던 중 어떤 여자를 알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태항호는 심장을 이식 받고 살이 찐 후 빈둥대는 날들을 보내는 남자 역을 맡았다. 극중 남자는 여자의 관심에 따뜻함을 느끼다가 그녀가 심장을 이식해준 사람의 어머니라는 사실을 알고 대립하게 된다. 
 
태항호는 연극판에서 잔뼈가 굵은 실력파 배우다. 2008년부터 극단 활동을 시작해 ‘햄릿Q1’, ‘늘근 도둑 이야기’ 등에서 단단한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지난 달 막을 내린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의 미치 역을 통해 사랑했던 사람의 과거를 알게 된 후 돌아서는 쓸쓸함을 현실적으로 표현해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에서도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자기만의 색깔로 소화해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KBS 2TV ‘좀비탐정’에서는 흥신소 소장 이성록 역을 맡아 분장과 액션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열정을 내비쳤다.
 
최근에는 MBC 예능 ‘안싸우면 다행이야’에 출연해 예상치 못한 귀여움을 뽐냈다. 태항호는 물고기를 잡다가 엉덩방아를 찧는가하면 발그레한 볼로 땀을 흘리며 구운 감을 먹기도 했다. 해물 짬뽕을 먹기 위해 밀가루 반죽으로 수타면을 뽑아내는 의외의 손재주는 감탄을 자아내기도. 투덜거리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뭐든 잘 먹는 식성으로 ‘먹방 요정’에 등극해 시청자를 배꼽잡게 만들었다.  
 
이처럼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약을 펼치고 있는 태항호가 이번엔 KBS 1TV ‘태종 이방원’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태항호는 드라마에서 이화상 역을 맡아 강인함과 여림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24시간이 모자를 만큼 종횡무진 중인 태항호가 이번 작품에서는 어떠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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