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수(44) 감독이 이끄는 KB는 2일 청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89-72로 이겼다.
KB는 2연승을 달리며 11승 1패를 기록했다. 2위 아산 우리은행과 승차를 2.5경기로 늘렸다. 반면 3연승에 실패한 신한은행은 7승4패로 4위 용인 삼성생명과 승차가 2경기 차로 좁혀졌다.
박지수가 KB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부터 박지수는 8점을 기록했다. 2쿼터에도 자신의 강점인 포스트 플레이를 통해 16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허예은과 엘리웁 플레이를 선보이기도 했다.
박지수는 4쿼터 중반 교체됐다. 골 밑으로 침투하다 김연희와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넘어졌다. 심판은 김연희에게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허리를 움켜쥔 박지수는 더 이상 경기를 뛰지 못하고 벤치로 물러났다. 김완수 KB 감독은 심판에게 격렬하게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 2개를 받아 퇴장당했다.
KB는 박지수가 28득점·9리바운드로 팀 내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강이슬은 3점 슛 4개 포함 20득점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김민정이 16점, 심성영이 13점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유승희가 16점·10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