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지옥' 유아인 "느끼한 겉멋과 허세에 찌들었던 20대"
일간스포츠

입력 2021.12.03 12:05

박정선 기자
유아인

유아인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의 배우 유아인이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20대를 솔직히 털어놓았다.  
 
유아인은 3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극중 인물처럼 실제 고지를 받았다면 어떤 삶을 살았을까"란 질문에 "고지를 받지 않았지만 20대를 그렇게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상당히 느끼한 겉멋과 허세에 찌들어서 서른쯤에 죽을 거라고 하며 살았다"며 웃었고, "그러면서 진수와는 좀 달랐지만, 나를 조금 더 과감하게 던지고, 과감하게 도전하고, 과감하게 실험하며 살아갈 수 있었다. 내일 죽어도 상관 없을 정도의 에너지로 살았다. 다음이 없는 것 같은 상태로 느껴졌다"고 했다.
 
또 "진수를 연기하며 저의 20대가 자꾸 상기됐다. 지금은 잘 살겠다고 이러고 있는 저를 보며 그 시기의 치기를 비웃어보기도 한다"며 "죽음은 항상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것이다. 그 앞에서의 태도가, 제 20대처럼은 아니더라도, 정제된 모습의 도전적 인간으로서의 삶을 그려보게 한다"고 덧붙였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시리즈다. '부산행' 등 자신만의 확고한 세계관을 지닌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다. 지난 11월 19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전 세계 TV쇼 부문 1위에 오르며 K-콘텐트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유아인은 초자연적인 현상을 신의 의도로 해석하며 혼란에 빠진 세상에 새로운 질서를 부여하려 하는 새진리회 의장 정진수를 연기했다. 박정민·김현주·원진아·양익준·김도윤·김신록·류경수·이레 등과 호흡을 맞췄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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