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호' 서울, 포항 잡고 리그 7위로 피날레할까
일간스포츠

입력 2021.12.03 07:21

김영서 기자
FC서울 안익수 감독. [사진 프로축구연맹]

FC서울 안익수 감독. [사진 프로축구연맹]

안익수(56)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이 리그 7위까지 올라설 수 있을까.
 
K리그1(1부) 서울은 4일 포항 스틸러스와 2021시즌 K리그1 정규리그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파이널B(7~12위)에 속한 서울은 승점 44(11승 11무 15패)로 리그 9위다. 포항은 승점 46(12승 10무 15패)으로 리그 7위다. 서울이 포항과 최종전서 이긴다면 순위가 뒤바뀐다. 같은 시각 리그 8위(승점 46·12승 10무 15패) 인천 유나이티드가 광주FC와 비기거나 패한다면 서울은 7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올해 서울은 쉽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지난 4월 10일 포항과 9라운드 1-2 패배를 시작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기성용, 나상호 등 국가대표 경력의 선수 자원을 갖고도 좀처럼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급기야 8월 말 리그 최하위인 12위로 추락했다. 12위는 K리그2(2부)로 자동 강등된다. 서울팬들은 무기력한 경기 내용을 비판하는 현수막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결국 감독이 바뀌었다. 올해 서울 지휘봉을 잡은 박진섭 감독이 성적 부진을 책임지고 9월 6일 자진 사퇴했다. 박진섭 감독 체제에서 서울은 6승 7무 14패를 기록했다. 반등의 계기가 필요했다. 서울은 박진섭 감독의 후임으로 2010년 서울에서 수석코치를 맡았던 안익수 선문대 감독을 제14대 사령탑으로 선택했다.
 
서울은 안익수 감독 부임 후 10경기서 5승 4무 1패의 성적을 거뒀다. 나상호, 조영욱 등 젊은 공격수를 활용해 공격 중심의 축구 전술을 구사한 점이 효과적이었다. 10경기서 서울이 터트린 득점은 17골. 팬들은 안익수 감독을 ‘넷플익수’라고 불렀다. 지난달 3일 광주와 35라운드서 후반 18분까지 0-3으로 끌려가다 23분 동안 4골을 넣어 대역전극을 연출하기도 했다.
 
강원FC와 37라운드서 0-0 무승부를 기록해 1부 잔류에 성공한 서울의 목표는 이제 자존심 살리기다. 서울은 올 시즌 포항과 세 번 맞붙어 1승 1무 1패로 팽팽했다. 안익수 감독은 “최종전에서 서울을 최선의 위치에 올려놓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현영민 JTBC 해설위원은 “서울은 안익수 감독 부임 후 경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달라졌다. 기성용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전술로 변화했다. 최전방에서 나상호와 조영욱의 득점이 터질 때 서울은 상승세를 탔다. 포항전에서도 나상호와 조영욱의 발끝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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