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희순이 영화 '경관의 피(이규만 감독)'를 통해 스크린에 컴백,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전망이다.
90년대부터 꾸준히 활동을 시작해 차근히 필람해야할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박희순은 요즘 대세로 주목 받으며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박희순은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마이 네임'을 통해 중년 배우가 표현할 수 있는 섹시 카리스마의 모범 답안을 보여준 바 있다.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해왔지만 MZ세대에게 섹시한 매력을 어필 한 것은 '마이 네임'이 최초였기에, 그동안 몰랐던 박희순의 매력에 푹 빠진 이른바 ‘희순앓이’ 팬덤이 급격히 생성 되는 중이다.
그에게 푹 빠진 이들에게 기쁜 소식은 바로 '경관의 피'로 박희순이 오랜만에 스크린 컴백한다는 것. 공교롭게도 '마이 네임'에 이어 '경관의 피'까지 두 작품 모두 ‘언더커버’를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다.
박희순이 맡은 황인호 감찰계장은 최민재(최우식)에게 돌아가신 아버지의 비밀문서를 보여준다는 것을 대가로, 박강윤(조진웅) 내사 임무를 제안한다. 경찰조직을 바로 세우겠다는 정의감과 신념으로 가득차 있는 황인호 감찰계장이 과연 조직의 썩은 뿌리를 뽑을 수 있을지가 영화의 관전 포인트.
더불어 조진웅과 박희순이 최우식을 사이에 두고 펼치는 팽팽한 카리스마 대결 또한 '경관의 피'를 흥미롭게 만드는 요소다. 박희순은 최근 제작보고회에서 “그동안 맡은 경찰 역할은 정의롭지만 비리가 있는 역할이었다. 이번에는 비리 경찰을 잡아내는 역할이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관의 피'는 출처불명의 막대한 후원금을 받으며 독보적인 검거실적을 자랑하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과 그를 비밀리에 감시하는 임무를 맡게 된 원칙주의자 경찰 민재(최우식)의 위험한 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 배우들의 열연과 탄탄한 스토리가 만난 범죄 드라마다. 2022년 1월 개봉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