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농구 원주 DB가 서울 삼성을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DB는 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삼성을 94-73, 21점 차로 꺾었다. 약 두 달 만에 연승을 기록한 DB는 공동 5위(9승10패)가 됐다. 반면 삼성은 꼴찌(6승13패)에 그쳤다.
DB는 2쿼터에 강상재의 공수 활약으로 43-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에 허웅이 잇따라 3점슛을 꽂아 53-38을 만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4쿼터에도 두자릿 수 리드를 이어간 끝에 승리를 챙겼다.
올스타 팬투표 부동의 1위 허웅은 이날 3점슛 5개 포함 20점을 몰아쳤다. 최근 상무에서 전역한 강상재는 14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렸다. 삼성은 오셰푸가 12점, 10리바운드를 올렸으나 역부족이었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