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나잇 인 소호' 제목 비화 "쿠엔틴 타란티노 최애곡"
일간스포츠

입력 2021.12.08 10:49

박상우 기자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추천한 노래가 영화 제목이 됐다.  
 
영화 '라스트 나잇 인 소호'의 연출을 맡은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독특한 영화의 제목을 짓게 된 특별한 에피소드를 밝혔다. 
 
'라스트 나잇 인 소호'는 매일 밤 꿈에서 과거 런던의 매혹적인 가수 샌디를 지켜보던 엘리가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가 되면서 펼쳐지는 새로운 스타일의 호러 영화다.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독특한 영화의 제목은 매일 밤 꿈 속에서 1960년대 런던의 패션과 문화, 음악, 영화의 중심지였던 소호에서 눈을 뜨는 엘리(토마신 맥켄지)의 이야기가 잘 녹아있다. 특히, 국내 관객들 사이에서는 '라나소'라는 줄임말로 애칭이 붙는 등 영화에 대한 관심을 증명하기도 하였다.
 
'라스트 나잇 인 소호'의 제목은 실제 1960년대에 활동했던 영국의 록 밴드 '데이브 디, 도지, 비키, 믹 앤 티치(Dave Dee, Dozy, Beaky, Mick & Tich)'의 히트곡 중 하나인 '라스트 나잇 인 소호(Last Night in Soho)'에서 따온 이름이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해당 곡에 대해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추천해준 것이라 밝혀 국내외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화의 제목은 스토리가 먼저 결정된 후 정해졌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각본을 쓰기 시작할 때 듣는 플레이리스트에 그 노래를 넣어서 듣곤 했는데, 마치 내가 이 영화의 제목을 '라스트 나잇 인 소호'라고 해야만 한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며 영화에 영감을 준 노래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전작 '베이비 드라이버' 역시 '사이먼 앤 가펑클'(Simon And Garfunkel)의 노래에서 이름을 따온 작품이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SNS를 통해 가진 팬들과의 Q&A에서 작품의 제목을 지은 계기를 묻는 질문에 답하며, "다음 작품까지 해서 '노래 제목 3부작'이 될 것이냐고 묻는다면, 아마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전해 많은 팬들을 설레게 했다.
 
'라스트 나잇 인 소호'는 킨크스(The Kinks), 실라 블랙(Cilla Black), 페툴라 클락(Petula Clark) 등 60년대 소호를 풍미한 뮤지션들의 곡이 적재적소에 활용되어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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