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자프로배구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이 각종 한식 메뉴를 언급하며 강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김연경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치킨, 햄버거, 삼겹살, 전복, 아귀찜, 해물찜, 떡볶이, 장어, 김치찌개, 된장찌개, 부대찌개, 두부김치, 불고기, 항정살, 회, 초밥, 짜장면, 탕수육, 짬뽕”이라는 단어들을 적어 올렸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대하새우, 오징어볶음밥, 계란볶음밥, 제육볶음, 묵은지 닭볶음탕, 묵은지 등갈비찜, 겉절이, 파김치, 열무김치, 먹태구이, 생선조림, 생선구이, 마른오징어, 굴비, 레드향, 샤인머스켓”를 썼다. 35개 먹을거리를 연이어 적은 것이다.
이는 김연경이 한식과 한국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본 네티즌은 “나도 유학 갔을 때 한국음식 먹고 싶어 죽는 줄 알았다. 한국 오자마자 도장깨기 했다”, “흔한 외국 간 한국인”, “해외 있는 사람, 저 마음 이해한다”, “언니 목록 내일부터 도장깨기”, “어딜가나 한국인은 어쩔 수 없어”, “나도 외국에 있을 때 매일 메모장에 적어뒀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연경은 지난 2017-2018시즌 활약했던 중국 리그 상하이 유베스트와 1년 계약을 맺고 맹활약하고 있다. 현재 중국 여자배구 슈퍼리그(CVL) 2021-2022시즌 윙스파이커(레프트 공격수) 랭킹 1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