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 쉰 레오 터졌다… OK금융그룹, 대한항공에 역전승
일간스포츠

입력 2021.12.15 21:54

김효경 기자

37점 올리며 맹활약

15일 대한항공전에서 승리를 거둔 프로배구 OK금융그룹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15일 대한항공전에서 승리를 거둔 프로배구 OK금융그룹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남자배구 OK금융그룹이 레오의 활약에 힘입어 대한항공에 역전승을 거뒀다.
 
OK금융그룹은 1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0, 22-25, 17-25, 25-21, 17-15)로 이겼다. OK금융그룹(9승 6패·승점 23)은 승점 2점을 추가하고 4위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승점 28)은 3연승이 끝나면서 승점 1점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OK금융그룹은 이날 경기에서 색다른 라인업을 꺼냈다. 차지환 대신 박승수가 선발로 나섰고, 센터도 박원빈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문지훈과 정성환이 동시에 출전했다. 세 선수 모두 수비와 서브 등에서 제 몫을 했다.
 
공격은 레오와 조재성이 맡았다. 레오는 승부처마다 강력한 스파이크를 터트리며 승리를 따냈다. 서브에이스 4개를 포함해 37점으로 펄펄 날았다. 최근 근육 경련을 일으키는 등 힘들어했던 레오는 닷새를 쉰 뒤 제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최근 입국한 어머니와 아들에게도 멋진 모습을 보였다. OK 조재성도 18점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링컨이 16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5세트엔 부진한 탓에 웜업존으로 물러났다.
 
1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2, 3세트를 연이어 따내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세터 한선수의 토스가 절묘했다. 곽승석-정지석-링컨의 삼각편대가 고르게 득점을 올렸다. 임재영과 조재영의 서브도 좋았다. 
 
하지만 4세트부터 레오가 살아났다. 11점을 올렸다. 5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가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했다. 대한항공은 5세트 3점 차로 뒤지면서도 14-14 듀스를 만드는 저력을 발휘했으나 끝내 패배했다.
 
IBK기업은행전에서 승리한 뒤 기념사진을 찍는 GS칼텍스 선수들. 정시종 기자

IBK기업은행전에서 승리한 뒤 기념사진을 찍는 GS칼텍스 선수들. 정시종 기자

여자부 경기에선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6 25-14 25-13)으로 이겼다. GS칼텍스는 3라운드 들어 세 경기 연속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승점 34(11승 5패)점째를 따냈다. 경기 후반엔 승패가 기울자 백업 멤버를 고르게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다. 기업은행은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김호철 감독이 경기를 지휘한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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