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주말 경기 절반 취소…EPL 멈춰 서나
일간스포츠

입력 2021.12.17 09:30

첼시·리버풀도 타격…확진자 계속 나와 벌써 9경기 연기

코로나19 패스 확인하는 EPL 관중

코로나19 패스 확인하는 EPL 관중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주말 경기의 절반인 5경기가 연기됐다.

EPL 사무국은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이사회가 이번 주말 열릴 예정이던 4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18일에 열리려던 사우샘프턴-브렌트퍼드전, 왓퍼드-크리스털 팰리스전, 웨스트햄-노리치 시티전과 19일로 잡혀 있던 에버턴-레스터 시티전 일정이 미뤄졌다.

이보다 조금 앞서 EPL은 1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의 대결도 취소했다.

이로써 다가오는 주말에만 정규리그 5경기가 취소됐다.

EPL 사무국은 맨유와 브랜트퍼드, 왓퍼드, 노리치 시티, 레스터 시티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 수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구단은 훈련장도 폐쇄돼 경기를 준비할 수 없다.

각 구단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EPL 이사회는 한 주 동안 총 9경기를 취소했다.

12일 토트넘-브라이턴전을 시작으로 15일 브렌트퍼드-맨유, 16일 번리-왓퍼드, 17일 토트넘-레스터 시티전이 이미 미뤄진 바 있다.

리그 내 코로나19 확산은 계속되는 추세다.

첼시에서도 4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고, 리버풀에선 3명이 감염 의심자로 이름을 올렸다.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17일 에버턴전을 앞두고 로멜루 루카쿠와 티모 베르너, 캘럼 허드슨-오도이, 벤 칠웰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카이 하베르츠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리버풀에서는 버질 판데이크와 파비뉴, 커티스 존스가 코로나19 양성 의심 반응을 보여 격리에 들어갔다.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서 일각에서는 리그를 잠정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점점 더 많은 EPL 구단들이 새해까지 리그를 중단하는 '셧다운'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주말부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가 열리는 내년 1월 8∼9일까지 일정을 멈추고, 15일부터 리그를 재개하자는 게 '셧다운' 내용이다.

다만 EPL 사무국은 리그 중단 등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사무국은 이번 주말 5경기 취소를 발표하면서 "다른 경기들은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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