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8연승, GS칼텍스 제치고 2위 점프
일간스포츠

입력 2021.12.19 18:10

김효경 기자
19일 GS칼텍스전에 득점을 한 뒤 기뻐하는 도로공사 선수들. 사진 한국배구연맹

19일 GS칼텍스전에 득점을 한 뒤 기뻐하는 도로공사 선수들. 사진 한국배구연맹

여자배구 도로공사가 8연승을 달리며 2위로 올라섰다.
 
도로공사는 1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도그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19, 25-19, 25-19) 역전승을 거뒀다. 블로킹에서 무려 16-6으로 앞섰다. 켈시가 26점, 박정아가 18점을 올렸다.
 
8연승을 기록한 도로공사(12승 4패·승점 34)는 GS칼텍스(12승 5패·승점 34)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2승 1패로 앞섰다. GS칼텍스는 모마가 양팀 통틀어 최다인 28점으로 분전했으나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1세트에선 켈시와 모마가 좋은 공격을 보여주면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승자는 GS칼텍스였다. 끈질긴 수비와 블로킹으로 박정아의 공격을 받아냈다. 결정적인 순간 유서연이 두 차례 공격을 성공시켰다.
여자배구 도로공사 켈시. 사진 한국배구연맹

여자배구 도로공사 켈시. 사진 한국배구연맹

2세트는 도로공사가 앞서갔다. 박정아의 공격이 살아난 도로공사는 배유나가 중요한 순간 블로킹을 잡아내면서 점수 차를 유지했다. 전새얀과 켈시의 공격까지 터지면서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도 GS칼텍스의 수비와 도로공사의 블로킹이 엇갈리며 접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세트 중반 도로공사가 순식간에 균형을 무너뜨렸다. 전새얀의 블로킹 이후 정대영의 속공이 연이어 터지며 16-13으로 달아났다. 21-17에선 켈시가 모마의 연타를 가로막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세트 초반 도로공사가 앞섰지만 GS칼텍스도 호락호락 물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도로공사 박정아가 어려운 공격을 연이어 성공시켜 분위기를 가져왔고, 결국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여자배구 도로공사 박정아. 사진 한국배구연맹

여자배구 도로공사 박정아. 사진 한국배구연맹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수비에서 잘 버텼다. 잘 한 것보다 상대가 많이 안 좋았던 것 같다. 모마를 막으면서 편하게 한 것 같다"고 했다. 김 감독은 "켈시와 붙이면 피해서 때릴 거라고 생각했다. 오늘은 각을 내서 많이 때려서 블로킹 사이를 비우고, 코스를 지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종민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10연패를 당했지만)GS칼텍스가 예전보다 높이가 떨어졌기 때문에 켈시가 자신있게 때려주면 더 좋을 것 같다. 그 부분이 조금 부족하다. 박정아도 1, 2세트 부진했는데 3세트부터 치고 올라왔다. 본인의 타점과 파워를 믿고, 수비된 걸 신경쓰지 말고 가야 하는데 생각이 많은 것 같다. '왜 공을 그렇게 때리냐'고 소리를 질렀는데, 그 이후에 잘하더라"고 웃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비슷한 점수로 가다 패한 경기다. 20점 이후에 아쉽고, 외국인선수가 해줘야 할 부분이 있는데 안 됐다. 상대가 높은 블로커들이 붙다 보니 범실이 많았다. 본인이 극복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도로공사는 워낙 높이가 높은 팀인데 워낙 상대가 잘 막았다"고 말했다. 
 
김천=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관련뉴스
I Hot
인기 VOD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