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이소희, 티빙 웹드 '투투' 주연으로 눈도장
일간스포츠

입력 2021.12.21 18:11

황소영 기자
'투투' 이소희

'투투' 이소희

신인 배우 이소희가 티빙 웹드라마 '투투'에서 선과 악을 넘나드는 캐릭터를 자신만의 연기 스타일로 그려냈다.  

 
지난 17일 공개된 '투투'는 사용자로부터 초대받은 자만 합류할 수 있는 음성 채팅 앱이 고등학교에 유행하자 무리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한 구성원들 간의 몸부림이 시작되면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그린 학원 범죄물이다. 극 중 이소희는 주인공 서보린 역을 맡아 친구에 대한 결핍을 가진 교내 대표 아웃사이더 캐릭터를 연기했다. 보린은 반 친구들과의 교류가 없는 조용한 학생이지만 뛰어난 코딩 능력으로 음성 기반 채팅 앱 투투를 개발하고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는 인물이다.
 
이소희(보린)는 그저 짝사랑하는 남학생 차유진(박지민)의 일상을 더 알고 싶은 마음 반, 좀 더 교내 아이들이 평등하게 지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 반으로 투투를 개발했다. 그러나 운영자 신분으로 지민의 채팅방을 엿듣다가 결국 자신이 투투 운영자임을 들키게 됐다.
 
평소 아버지와의 관계가 좋지 않던 차유진은 독립을 위한 자금 마련으로 투투의 티켓을 이용하기로 마음 먹고, 티켓을 남발한 탓에 앱 이용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면서 대화의 질도 낮아지기 시작했다. 결국 우려하던 일이 벌어졌다. 투투 내에서 은근한 집단 따돌림이 시작된 것. 이에 이소희는 처음 자신의 앱 개발 의도와 다르게 사용되는 모습을 보며 힘들어했다. '나는 두 장의 티켓을 준비했었다. 한 장은 이 작은 사회의 중심부에, 나머지 한 장은 그 반대 격인 소외된 부류에게 줄 몫이었다. 두 부류가 섞일 수 있다면 평등한 세상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그 작은 세상에서도 양극화는 벌어졌다'라며 각성,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이야기를 이끌었다.  
 
이소희는 8부작의 극을 이끌어가는 내내 안정적인 목소리 톤과 발성, 정확한 발음으로 연기에 신뢰감을 더했다. 특히 소심하기만 하던 보린이 가해자에게는 냉소 섞인 웃음과 함께 단번에 돌변, 카타르시스와 함께 소름까지 유발했다. 어려운 코딩도 척척 해내며 뿌듯해하는 모습부터 한 남학생을 짝사랑하는 수줍은 모습에 이어 자신이 만든 앱으로 인해 큰 파장이 일자 패닉에 빠진 모습과 가해자에게 매섭게 경고하는 모습까지 상황마다 상반되는 보린의 내면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그야말로 선과 악을 오가는 연기로 눈도장을 찍었다.
 
2018년 72초TV '오, 여정 : 봄'으로 데뷔한 이소희는 '오, 여정 : 여름', '오, 여정 : 부산', '우리가 잠들지 못하는 이유', 플레이리스트 'WHY : 당신이 연인에게 차인 진짜 이유' 등 여러 인기 웹드라마에 출연하며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뿐만 아니라 스크린에서도 매력을 톡톡히 발휘, 지난해 개봉한 영화 '조제'에서 풋풋한 대학생 수경으로 변신했다. 첫 스크린 데뷔작임에도 신인답지 않은 섬세한 연기를 펼쳤다.  
 
이번 '투투'를 통해 주연으로 도약했음을 확인케 했다. 이소희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들에 새로운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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