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현 펄펄, 알렉산더 0.6초 전 위닝샷...가스공사 21점차 대역전승
일간스포츠

입력 2021.12.21 21:47

박린 기자
가스공사 김낙현(왼쪽이 KGC 문성곤의 수비를 피해 슛을 하고있다. 안양=정시종 기자

가스공사 김낙현(왼쪽이 KGC 문성곤의 수비를 피해 슛을 하고있다. 안양=정시종 기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종료 0.6초 전 클리프 알렉산더의 ‘팁 인 위닝샷’으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한국가스공사는 2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명승부 끝에 안양 KGC인삼공사를 85-84로 꺾었다. 가스공사는 단독 4위(12승12패)로 올라섰다. 3위 KGC의 5연승을 저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8일 서울 삼성전에서 허리를 다친 ‘1옵션’ 앤드류 니콜슨이 결장했다. 오마리 스펠맨과 문성곤을 막지 못하고 리바운드를 뺏겨, 3쿼터 한 때 45-66, 21점 차로 끌려갔다.  
 
하지만 60-73으로 돌입한 4쿼터에서 KGC 수비가 느슨해진 틈을 노려 가스공사가 차근차근 따라붙었다. 전현우의 연속 3점포가 터졌다. 여기에 이대헌이 3점슛과 팁 인, 조상열의 3점포까지 터지며 74-75를 만들었다.  
 
스펠맨에 잇따라 덩크슛을 내줘 다시 74-79가 됐다. 김낙현과 알렉산더의 콤비 플레이가 빛났다. 앨리웁 덩크를 합작해 77-79로 따라 붙었고, 종료 1분34초를 남기고 김낙현 패스를 받은 알렉산더가 덩크슛을 터트려 79-79를 만들었다. 종료 1분4초를 남기고 조상열의 득점으로 81-79로 경기를 뒤집었다. 종료 39.5초 남기고 김낙현의 속공 레이업슛으로 83-79로 점수 차를 벌렸다.  
 
KGC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스펠맨이 종료 34.1초 남기고 3점슛을 꽂아 82-83으로 따라붙었다. 종료 16.4초 전에 전성현의 가로채기에 이어 스펠맨이 덩크슛을 꽂았다. 하지만 83-84로 뒤진 종료 직전에 김낙현의 슛이 빗나갔는데, 알렉산더가 팁 인을 성공했다. 
 
KGC전에서 종료 직전 위닝샷을 넣은 알렉산더. 안양=정시종 기자

KGC전에서 종료 직전 위닝샷을 넣은 알렉산더. 안양=정시종 기자

 
가스공사의 ‘두-낙-콜 트리오’ 중 두경민은 경기 중 무릎이 꺾여 2점에 그쳤고, 니콜슨은 결장했다. 김낙현이 19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알렉산더는 24점-22리바운드를 올렸다. 스펠맨은 35점을 넣었지만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후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낙현이는 공격형 가드다. 본인 혼자 뛰었을 때 운영 면에서 발전이 있어야 하고, 2대2 능력은 향상됐지만 수비 변화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래도 승부처에서 맡길 수 있는 선수”라고 했다. 김낙현은 “(조)상열이 형이 하프타임 때 ‘선수들 각자 따로 놀고 있다’고 얘기해줬다. 리바운드, 수비, 헬프 등을 섬세하게 얘기해줬다. 또 (유도훈) 감독님도 ‘연습한 것의 50%도 안 나온다’고 크게 질책하셨다”고 했다.  
 
마지막 장면에 대해 김낙현은 “스펠맨이 슛 모션만 해도 찍으러 올거라 생각했다. ‘될대로 돼라’고 쐈는데, 알렉산더가 마무리해줬다”며 “굉장히 기분 좋은 게 클리프 알렉산더가 득녀를 했다. 경기 전 ‘오늘은 너의 날이다’고 말해줬다. 1, 2쿼터에 박살이 났지만, 클리프가 마무리해줬다”고 했다.
 
이날 4쿼터에 맹추격을 당했지만 KGC의 김승기 감독은 작전타임을 부르지 않았가 막판에야 불렀다. 김낙현은 “(지난 시즌) 챔피언의 자존심인가요. 저도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했다.  
 
안양=박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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