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오브 구찌' 범접할 수 없는 의상…30년 아카이브 총출동
일간스포츠

입력 2021.12.24 08:41

박상우 기자
어떤 영화보다 의상과 패션에 공들였다.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리들리 스콧 감독)'가 오스카 의상상을 수상한 디자이너 잔티 예이츠의 손길로 재현해낸 구찌 스타일의 패션 스틸을 공개했다.
 
'하우스 오브 구찌'는 전 세계가 사랑하는 브랜드 구찌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치명적인 욕망과 탐욕 그리고 살인을 그린 작품이다. 
 
작품이 패션 상류층 구찌 패밀리의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파격적인 스토리 흐름에 따라 곳곳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구찌 스타일의 패션이 핵심적인 관람 포인트다. 구찌의 30년 아카이브를 활용해 개성 강한 의상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번 의상 디자인에는 제73회 아카데미 시상식 의상상 수상의 영광을 안겨준 '글래디에이터'부터 리들리 스콧 감독과 다수의 필모그래피로 호흡을 맞춰온 디자이너 잔티 예이츠가 참여했다.'하우스 오브 구찌'는 벌써 5개 시상식 의상상에 노미네이트 된 소식이 전해지며 스타일리시한 고품격 비주얼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인다.
 
잔티 예이츠와 제작진들은 패셔니스타였던 파트리치아 캐릭터를 위해 무려 70벌 이상의 룩을 만들고 스타일링 했다. 마우리찌오를 처음 만난 파티에서 입은 불타오르는 듯한 레드 드레스로 파트리치아의 치명적인 매력을 돋보이게 하고, 구찌 아카이브와 이탈리아 로마의 초호화 주얼리를 매치해 결혼 후의 우아하고 화려한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했다. 
 
파트리치아 역의 레이디 가가는 "그는 진정한 천재다. 함께 일해서 너무 근사했다"라며 잔티 예이츠와의 작업 소감을 밝혔다. 잔티 예이츠 또한, 촬영을 위해 개인 아이템까지 활용했던 레이디 가가에 대해 "그녀와 구찌의 멋진 아카이브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라고 화답한다.
 
구찌 패밀리의 의상도 빼놓을 수 없다. 구찌의 미래를 책임질 후계자 마우리찌오가 입은 다수의 의상들은 '아메리칸 갱스터' 등에 참여했던 양복 재단사의 손길로 정교하게 맞춤 제작된 정장들이다. 배우들 각각의 특징에 맞춰 탄생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의상들로 구찌를 입고 태어난 듯한 품격 넘치는 구찌 캐릭터들의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었다. 
 
이렇게 디테일하고 열정적인 작업 과정을 통해 구찌의 최고 경영자 알도의 클래식하고 중후한 스타일부터 디자이너를 꿈꾸는 구찌의 창의적인 괴짜 파올로의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화려한 패션에 이르기까지, 구찌 가문의 약 30년에 걸친 패션 아카이브가 스크린 속에 완벽히 재현되었다.
 
구찌 스타일의 패션 스틸을 공개해 영화 속 매혹적인 비주얼을 예고하는 '하우스 오브 구찌'는 내달 12일 관객들을 만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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