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방송된 '2021 MBC 방송연예대상'은 방송인 전현무, 가수 겸 배우 김세정, 배우 이상이의 진행으로 이뤄졌다.
이날 김구라는 올해의 예능인상 첫 번째 수상자로 호명됐다. "어머니는 항상 저를 걱정하신다. 걱정만 끼쳐드리는 자식이다. 개인적으로 좋은 일이 많은 한 해였다. 이 자리에 설 수 있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1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수상자로 누굴 예측하느냐고 묻자 김구라는 "시상식에 팬의 마음으로 왔다. 시상식 자체를 즐기기 위해 왔다. MBC는 유재석 씨가 (대상을) 받아야 한다. 얼마전 병마도 극복하지 않았나. 스토리까지 완벽하다. 하늘이 도와줬다. 유재석 씨를 위협할 경쟁자는 없다"라고 자신했다.
끝으로 김구라는 "집에서 정리를 하다가 트로피를 봤더니 2007년부터 2021년까지 딱 한 해 빼고 다 MBC에서 상을 받았더라. 이 자리에 매번 서는 게 즐거움도 있고 무게감도 있고 부담감도 있다. 매해 상 주셔서 감사하다"라는 훈훈한 인사로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