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맨유 주장 완장 단 호날두, 英 매체 평점 4점 ‘혹평’
일간스포츠

입력 2022.01.04 09:51

김영서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EPA=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EPA=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가 약 14년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으나 실책을 범하는 등 저조한 경기력을 보였다.
 
맨유는 4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0-1로 패했다. 맨유가 홈 경기에서 울버햄튼에 패한 건 1980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울버햄튼은 이날 승리 후 홈페이지를 통해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역사적인 승리와 함께 2022년의 특별한 시작을 즐겼다”고 전했다.
 
독일 출신 랄프 랑닉 임시 감독 체제에서 공식전 5승 3무를 기록하던 맨유는 무패 행진이 마감됐다. 승점 31(9승 4무 6패)로 리그 7위다. 맨유를 잡고 승점 3을 추가한 8위 울버햄튼은 승점 28(8승 4무 7패)이 됐다. 두 팀 간 승점은 3점 차로 좁혀졌다.
 
이날 경기에서 호날두는 맨유 주장 완장을 차고 나왔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주장 해리 맥과이어가 직전 경기인 번리전에서 부상을 당해 울버햄튼과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다. 랑닉 감독은 맥과이어의 주장 완장을 호날두에게 맡겼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이적한 호날두는 2008년 3월 볼튼과 경기 이후 약 14년 만에 맨유 주장을 맡았다.
 
하지만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슛 시도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전반 34분에는 백패스 미스로 실점 위기를 자초하기도 했다. 경기 종료 후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호날두에게 평점 6.3점을 매겼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호날두에게 평점 4점을 줬다. 맨유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이다.
 
매체는 호날두의 활약상에 대해 “전반전은 잊는게 낫다. 호날두의 헤딩 실수로 맨유는 라울 히메네스에게 실점할 뻔했다. 골망을 흔들기도 했지만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고 혹평했다.
 
한편, 한편 황희찬(26)은 부상으로 결장했다. 황희찬은 지난달 16일 브라이턴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다. 울버햄튼 구단은 “황희찬은 2월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김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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