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특송(박대민 감독)'을 통해 스크린에 컴백하는 김의성은 6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 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서 "박소담이 맡은 은하라는 캐릭터는 내가 운영하는 회사의 직원이다. 은하는 탈북자 출신인 만큼 오갈 데가 없고 유일하게 의지하는 건 키우는 고양이와 택배 회사 사장인 백사장(김의성)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은하는 자기 동네를 떠나서 먼 곳으로 모험을 떠나온 상태다. 연기를 하면서 '무엇이 은하를 다시 집으로 돌아오고 싶게 만들까'하는 고민을 했다. 키우는 고양이와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대상인 백사장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런 생각을 하고 나니, 나도 더 아버지 같은 감정으로 은하를 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송'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박소담)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다. 박소담을 필두로 송새벽, 김의성, 정현준, 연우진, 염혜란 등이 출연한다.
김의성은 극 중 백사장 역을 맡아, 돈만 되면 어떤 의뢰라도 다 받는 특송 전문 업체 백강산업의 대표로 분해 박소담과 호흡을 맞춘다. 오는 12일 관객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