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0개' 손흥민, 英 매체 평점 4점··· "영향력 거의 없어"
일간스포츠

입력 2022.01.06 12:18

김영서 기자
질주하는 손흥민. [EPA=연합뉴스]

질주하는 손흥민. [EPA=연합뉴스]

손흥민(30·토트넘)이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도 못한 채 라이벌 팀과의 경기에서 패배를 막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6일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 2021~22시즌 카라바오(리그)컵 준결승 1차전에서 0-2로 패했다. 1차전 완패로 토트넘은 오는 13일 홈에서 열릴 2차전에서 3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결승에 오를 수 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리그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무릎을 꿇었다.
 
전체적으로 토트넘이 기세를 뺏긴 경기였다. 주로 토트넘 진영에서만 경기가 진행됐다. 토트넘은 전반에 슛 0개를 날렸다. 결국 토트넘은 전반 5분 첼시 측면 공격수 카이 하베르츠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어 전반 34분에는 지예흐의 프리킥이 토트넘 수비수 벤 데이비스의 몸에 맞고 자책골이 됐다. 이날 첼시가 19개의 슛을 시도하는 동안 토트넘은 5개에 불과했다.
 
첼시의 4백 전술에 당했다. 첼시는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말랑 사르, 안토니오 뤼디거, 마르코스 알론소로 수비를 꾸렸다.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평소 수비수 3명으로 라인업을 구성하는데, 부상과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이날은 4백을 꺼냈다. 변칙 라인업은 효과를 봤다. 첼시는 4경기 만에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반면 토트넘은 9경기 만에 무득점 경기로 마쳤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완패를 인정했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첼시는 경기 시작부터 우리보다 나았다”며 “우리는 전반전 최선을 다해 싸웠지만, 첼시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였다. 첼시는 토트넘과 비교가 안 되는 수준에 있었다”고 평가했다.  
 
첼시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이다. 올 시즌 리그에서도 맨체스터 시티(승점 53)에 이어 2위(승점 43)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부진이 뼈아팠다.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와 스리톱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후반 34분 지오바니 로 셀소와 교체되기 전까지 79분 동안 피치를 누볐으나, 슈팅 0개에 그쳤다. 상대 문전에서 아스필리쿠에타와 몸싸움에서 고전하는 등 공만 잡으면 첼시 수비에 끊기는 모습이 여러 번 나왔다.
 
시즌 9골·4도움으로 토트넘 에이스 역할을 맡는 손흥민은 두 자릿수 득점에 실패했다. 최근 공식전 5경기서 4골·2도움으로 토트넘 공격을 책임지는 손흥민이 부진하자 토트넘은 어쩔 도리가 없었다. 손흥민은 특유의 빠른 역습과 뒷공간 침투, 지난 번리와 EPL 경기서 보여줬던 것과 같은 날카로운 패스 등도 전혀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은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5.8점이라는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양 팀 통틀어 자책골을 넣은 데이비스(5.4점) 다음으로 낮은 평점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도 손흥민에게 평점 4점을 줬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분투했지만, 활약이 거의 없었다”고 혹평했다.
 
김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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