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상, 토트넘·대표팀 비상 신호 켜졌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2.01.09 10:32

김영서 기자
손흥민이 부상을 당했다. 토트넘과 한국 축구대표팀 모두 적신호가 켜졌다. [AFP=연합뉴스]

손흥민이 부상을 당했다. 토트넘과 한국 축구대표팀 모두 적신호가 켜졌다. [AFP=연합뉴스]

손흥민(30·토트넘)이 부상을 당했다. 소속팀과 한국 축구대표팀 모두 비상이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최근 손흥민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콘테 감독은 3부 리그 소속 모어캠비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첼시전 다음날 다리 근육에 통증을 느꼈다. 아마 2주간 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A매치 휴식기(1월 24일~2월 2일) 전까지 훈련에 복귀 못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첼시와 2021~22시즌 카라바오(리그)컵 4강 1차전(토트넘 0-2 패)에서 후반 34분 교체됐다. 79분을 소화했을 당시에는 부상 징후가 없었고, 손흥민은 휴식 차원에서 교체됐다. 그러나 전혀 예상치 못한 부상이 발생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9골·4도움을 기록 중이다. 해리 케인이 부진한 가운데 토트넘의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다. 리그에서는 8골을 넣고 있는데 토트넘 총 득점(23골)의 약 35%를 차지한다.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기 힘든 토트넘이다. 더군다나 토트넘은 첼시와 리그컵 4강 2차전(13일)뿐 아니라 아스널(17일), 레스터 시티(20일), 첼시(24일) 등을 연달아 만난다.
 
강행군을 연이어 치른 손흥민이다. 지난달 20일 리버풀전부터 6일 첼시전까지 18일 동안 6경기를 치렀다. 6경기 모두 70분 이상을 뛰었다. 첼시전에서는 특유의 빠른 돌파가 나오지 않았다.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이었다. 콘테 감독의 말대로 A매치 휴식기까지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면 손흥민은 다음달 10일 사우샘프턴과 리그 경기가 복귀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손흥민의 부상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대표팀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4경기를 남겨놓았다. 현재 이란(승점 16)에 이어 승점 14로 조 2위다. 아랍에미리트(UAE·승점 6)에 승점 8점 차로 앞서 있다. 벤투호는 최종예선 7·8차전을 치르는 중동 원정 2연전(27일 레바논, 2월 1일 시리아)에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겠다는 각오다.
 
본선행이 유력하지만 손흥민이 7·8차전까지 회복을 못한다면 대표팀은 중동 원정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마침 손흥민은 10월 최종예선 2경기(시리아, 이란)와 11월 이라크전에서 대표팀 소속으로 오랜만에 골맛을 본 상태다. 대표팀 주포이자 주장인 손흥민이 부상으로 최종예선에 결장한다면 벤투호는 공격 옵션을 변경해야 하는 상황이다.
 
대표팀의 부상 고민은 손흥민뿐 아니다. 황희찬(26·울버햄튼)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황희찬은 지난달 열린 브라이턴과 리그 경기 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황희찬의 부상 소식을 전한 울버햄튼 구단에 따르면 황희찬은 다음달에나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따라서 황희찬은 레바논과 시리아전에 나서지 못한다.
 
김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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