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에도… 올해 골프 동계훈련은 해외로
일간스포츠

입력 2022.01.11 14:06

김지한 기자

LPGA파 속속 미국으로 출국
국내파도 해외서 시즌 준비 우세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하는 최혜진. [사진 KLPGA]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하는 최혜진. [사진 KLPGA]

 
 국내 남녀 프로골퍼들이 2022 시즌을 앞두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이지만 지난해와 달라진 방역 상황에 해외로 나가 전지 훈련을 하는 골퍼들이 많이 늘었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드를 받은 안나린(26), 최혜진(23)은 11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둘은 지난달 LPGA 투어 퀄리파잉시리즈를 통과한 뒤, 국내에서 훈련과 휴식을 병행해왔다. 이달 말 열릴 게인브릿지 LPGA 대회에서 미국 무대 공식 데뷔전을 앞두고 있는 둘은 2주 가량 미국에서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최혜진은 “작년에 국내 대회마다 기복이 심했던 시즌을 보냈다. 올해는 시즌 내내 꾸준한 플레이를 펼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LPGA 투어에서 활동할 골퍼들은 하나둘씩 미국으로 향하고 있다. 박인비(34), 박성현(29), 이정은(26)은 지난달 말 일찌감치 미국에서 새 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여자 골프 세계 2위 고진영(27)은 12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국내에서 각종 일정을 소화한 고진영은 1~2월 LPGA 투어 대회엔 나서지 않고, 스윙을 가다듬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반면 김효주(27)는 국내에서 훈련하다 향후 대회 출전 계획에 맞춰 미국으로 나갈 예정이다.
 
국내 투어에서 활동하는 골퍼들도 해외에서의 동계 훈련을 선호하는 분위기다. 주로 미국이나 동남아시아 지역을 향하고 있다. 코로나19에다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확산되고 있지만, 지난해보다 방역 상황이 나아진데다 날씨, 환경 등 훈련 여건이 좋아지면서 해외 훈련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졌다. 
 
싱가포르에서 열릴 아시안투어 대회에 나설 김주형. [사진 KPGA]

싱가포르에서 열릴 아시안투어 대회에 나설 김주형. [사진 KPGA]

 
KL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중인 박현경(22)은 지난 2일, 지난해 2승을 거둔 유해란(21)은 10일 미국 전지훈련을 떠났다. 또 코리안투어에서 활동중인 이재경(23), 배용준(22), 김민규(22)도 10일부터 미국 전지훈련 일정을 시작했다. 지난해 KLPGA 투어 시즌 6승을 달성한 박민지(24)는 국내 훈련을 소화하다 다음 달 해외 훈련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 코리안투어 대상을 거뒀던 김주형(20), 시즌 2승을 거뒀던 서요섭(26) 등 남자 골퍼 15명은 아시안투어 일정을 소화하면서 일찍이 실전 감각을 키운다. 아시안투어는 13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싱가포르 인터내셔널 오픈과 20일부터 개최될 SMBC 싱가포르 오픈이 연달아 열린다. 아시안투어에 나선 골퍼들 중에선 향후 동남아시아 지역 현지 방역 상황에 따라 태국에서 동계 훈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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