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킹메이커' 이선균 "설경구 투샷 영광, 배우·인생 선배로 감사했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2.01.14 14:25

조연경 기자
이선균이 설경구와 함께 호흡맞춘 소감을 전했다. 
 
영화 '킹메이커(변성현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선균은 14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서창대가 김운범을 선택하고 따른 것에 대해 "창대는 출생이 이북 출신으로 설정 돼 있기 때문에, 분단 이후 어떤 이데올로기적인 갈등 있는 시기였고, 그런 것들에 대한 공포를 많이 느꼈을 것 같다. 아버지가 빨갱이로 몰려 죽임을 당하는 것까지 봤기 때문에 자기 처신에 대해 고민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운을 뗐다. 
 
이선균은 "그러다 김운범을 보게 됐고, 프레임에 갇혀 정치를 하려고 하지 않는 모습에 반하지 않았나 싶다. 그 분이 주장하는 어떤 이상적인 것들이 창대가 하고 싶었던 것을 대변해주는 느낌도 있었을 것이고. 내 꿈을 발현시키고 싶어하는 대상이었을 것이다. 자기에게 없는 그릇을 보게 되지 않았나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이선균은 이번 작품을 통해 설경구와 작품 속 첫 호흡을 맞췄다. 설경구에 대한 존경심을 여러 번 표했던 이선균은 "대학 때부터 존경했던 배우고, '신인 때 롤모델 누구냐'고 물어보면 그때 나는 '롤모델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은연 중에 내 안에 '저런 배우가 되고 싶다' 생각했던 것이 경구 형님이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형님과 투샷에 잡힌다는 자체가 영광이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경구 형님과 같이 하는 신들은 더 잘하고 싶었다. 서창대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싶었고, 그것만 잘 표현되면 다른 것들은 자연스럽게 넘어갈 것이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좀 더 신경을 썼다. 그런 나를 너무 잘 받아주셔서 감사했다"고 거듭 인사했다. 

또 "이번에 같이 연기를 하면서 '저런 선배, 배우가 되고 싶다'는 것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셨다. 호흡도 좋았고 현장 선배로서 역할, 주연배우의 책임감 그런 것들을 형님의 모습을 봄면서 정말 많이 느꼈다. 형님은 굉장히 편협하지 않고, 현장에서도 김운범 같다. 무뚝뚝한 것 같지만 츤데레 같이 많은 것을 감싸주시는 분이라 감사했고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화에서 이선균은 승리를 위해 누구도 상상 못할 기발하고 치밀한 전략을 펼치는 선거 전략가 서창대로 분해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을 믿고 따르지만, 과정보다 결과를 더 중요시하여 김운범의 신념과 부딪히게 되는 서창대의 면면을 그려냈다.  
 
'킹메이커'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설경구)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이선균)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드라마다. 영화는 26일 설 연휴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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