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김도영, KIA 1차 지명 성공사 이어갈까
일간스포츠

입력 2022.01.29 09:29

안희수 기자
KIA 타이거즈 신인 내야수 김도영. 사진=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신인 내야수 김도영. 사진=KIA 타이거즈

 
매년 이맘때마다 주목받는 선수들이 있다. 이름값 높은 이적생, 새 외국인 선수 그리고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신인이다. 
 
프로야구 신인왕 경쟁은 한동안 중고 신인이 최종 승자가 됐다. 하지만 2017년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이후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순수' 신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정후, 강백호(KT 위즈)는 현재 리그 아이콘으로 올라섰다. 그래서 유망주들을 향한 야구팬의 주목도가 높아졌다. 
 
지난해는 장재영(키움 히어로즈), 김진욱(롯데 자이언츠)이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두 선수가 1군 적응에 애를 먹는 사이,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이의리(KIA 타이거즈)가 경쟁력을 갖췄다. 시즌 막판 부상 이탈에도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을 차지했다. 1985년 이순철 이후 36년 만에 '타이거즈' 구단에서 나온 신인왕이었다. 
 
KIA는 올해도 신인왕 기대주가 있다. '이종범의 후계자'로 주목받고 있는 김도영(19)이다. KIA는 지난 8월, 강속구 투수 문동주 대신 '5툴 내야수' 김도영을 1차 지명 선수로 선택했다. 구단은 신체 조건이 좋고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는 매년 등장할 수 있지만, 김도영처럼 타격·수비·주루 능력을 두루 갖춘 내야수가 다시 나타나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김종국 KIA 신임 감독도 김도영을 향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 6일 공식 취임식, 19일 나성범의 입단식에서 가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모두 김도영을 언급했다. 내부 주전 경쟁에 활력을 불어넣을 선수로 봤다. 지난해 주전 유격수 박찬호의 자리를 보장하지 않았다. 
김종국 감독은 부임 후 "빠른 야구를 추구할 것"이라고 했다. 김도영은 새 사령탑의 지향점에 부합하는 선수다. 그는 1차 지명 직후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주루 플레이가 가장 자신 있다"라고 했다. 
 
타격 후 홈에서 1루까지 3.96초 만에 주파할 만큼 주력과 순발력이 뛰어난 선수다. 여기에 고교 시절 삼진도 거의 당하지 않았다. 기존 리드오프 최원준이 입대하며 생긴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주전을 차지하지 못하더라도 백업 내야수나 대주자 요원으로 1군을 지킬 가능성이 높다. 
 
김도영은 내달 1일부터 열리는 KIA에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10구단 신인 중 가장 주목받고 있다. 
 
KIA는 2020년 1차 지명 투수 정해영이 팀 마무리 투수로 거듭났고, 2021 1차 지명 투수 이의리가 선발진에 안착했다. 김도영이 3년 연속 KIA 1차 지명 선수 성공 사례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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