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세 이효리, "늙어서 슬퍼..화사 브래지어 안 맞아" 솔직 입담
일간스포츠

입력 2022.01.30 09:17



이효리가 여전히 화끈하고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지난 29일 공개된 티빙 파일럿 예능 '서울체크인'에서는 제주살이 9년 차 이효리가 서울에 올라온 이야기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서울체크인'은 이효리가 스케줄을 마친 뒤 어디서 자고 누구를 만나고 어디를 갈지, 그의 서울 라이프를 담은 리얼리티 콘텐츠로, 김태호 PD가 MBC를 퇴사한 뒤 처음 선보이는 예능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날 이효리는 지난해 연말 열린 '202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이하 '2021 MAMA')에 여성 최초 호스트로 낙점돼 서울행 비행기를 타는 모습부터 보여줬다. 

시상식장에 도착한 그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인기를 끈 댄스 크루의 리더들과 만나 리허설에 임했다. 이후 대기실로 돌아온 이효리는 "세상은 다 바뀌었는데, 다 바뀐 세상에 나 혼자 턱 와 있는 느낌이다. 여기 막 옛날 스태프들 떠들고 있고, 옆방에 원더걸스 있고, 저쪽 방에 비 있고, 똑같이 바글바글한 풍경에 나만 있는 기분"이라고 옛 추억을 떠올렸다.

또한 그는 오랜만의 공연에 스스로 놀라워하거나, 다른 댄서들의 에너지에 기 죽는 모습도 내비쳤다. 이효리는 "일단 애들 빵뎅이에 기가 한 번 죽었다. 춤을 많이 춰서 하체들이, 에너지가 안 좋을 수가 없다. 무대에 올라갈 흥이 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무대를 마친 그는 엄정화의 숙소로 이동했다. 당시 엄정화는 집 공사로 임시 거처를 마련해둔 상황이었다. 엄정화의 임시 숙소에 간 이효리는 편한 잠옷을 입고 술을 마시며 엄정화와 대화를 나눴다. 여기서 이효리는 "'텐미닛', '유 고 걸', '배드 걸' 할때 느낌으로"라면서도 "얼굴이 늙었다. 너무 내 얼굴이 보기 싫더라"며 얼굴을 손으로 감쌌다.

이에 엄정화는 이효리에게 "아직도 젊고, 돌이켜보면 지금도 젊을 때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해줬다. 이효리는 "혼자 그 힘든 시간을 어떻게 버텼냐"면서 엄정화를 끌어안았다. 이어 "과거엔 내가 최고였지만 이제 나이가 들어보니 질투보다는 이해심이 생겨서 좋다. 다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이효리는 오랜 만에 백화점 쇼핑에 나섰고, 브런치 레스토랑으로 이동해 대선배 가수인 김완선을 비롯해 절친 후배인 보아, 화사와 만나 여성 댄스가수로 사는 삶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효리는 "티셔츠, 바지 하나 입고 서울 왔는데 엄정화 언니 집에 바를 거 입을 거 다 있으니 좋다. 브래지어도 빌렸다"며 웃었다. 이에 화사는 "두분이 브래지어 사이즈가 맞으시냐"고 물었고 이효리는 "맞다. 근데 네 건 안맞겠다. 너네 집 갈 때는 브라는 꼭 챙겨가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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