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민은 현재 미계약 상태다. 지난 1일 구단이 발표한 2022시즌 재계약 대상자(총 61명) 계약 현황에 따르면 팀 내 유일하게 계약하지 못한 채 스프링캠프 일정이 시작됐다. 당초 몇몇 매체에서 '캠프에 합류한 채로 연봉 협상을 이어간다'고 보도했지만 오보였다.
임선남 단장은 "계약이 지연되고 있는 거지 홍성민 선수와 계약하지 않을 건 아니기 때문에 (구단은) 2군 캠프에서 몸을 만들면서 얘기하자는 입장이었다"며 "하지만 선수가 팀에 끼치는 영향이 있을 거 같아서 혼자 훈련하면서 (계약을) 마무리하면 좋겠다는 의견이었다. 그래서 개인 훈련하는 걸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부산 쪽에서 따로 훈련하는 거로 안다"고 귀띔했다.
홍성민은 지난 시즌 53경기에 등판해 3승 4패 14홀드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했다. 2012년 데뷔 이후 첫 시즌 두 자릿수 홀드를 따내며 활약했다. 하지만 전반기(29경기 평균자책점 1.42)와 비교했을 때 후반기(24경기 평균자책점 7.88)이 심각했다. 구단 내부적으로 연봉 인상 대상자로 분류하지만, 인상 폭이 관건이다. 더 달라는 선수와 줄 수 없다는 구단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