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간판 타자 강백호가 KBO 역대 5년차 최고 연봉 타이를 기록했다.
KT는 3일 2022년 연봉 협상을 완료해 발표했다.
강백호는 연봉이 3억 1000만원에서 5억 5000만원으로 올랐다. 이는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지난해 받았던 연봉과 같은 액수로, 강백호는 KBO리그 5년차 최고 연봉 타이를 기록했다. 또한 인상액만 놓고 보면 올해 KT 위즈에서 1위다.
강백호는 올 시즌 타율 3위(0.347), 최다 안타 2위(179개) 출루율 2위(0.450) 등 공격 주요 부문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최고 인상률은 1억 2000만원에서 150% 인상된 3억원에 계약한 투수 고영표가 차지했다. 그는 지난 시즌 26경기에서 11승6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하며 토종 에이스 역할을 했다.
외야수 배정대는 1억 4000만원에서 2억 6000만원으로 야수 최고 인상률(86%)을 기록했다.
투수 김민수(1억 1500만원)와 박시영(1억 2000만원)은 데뷔 후 처음 억대 연봉 반열에 올랐고, 야수 신본기(1억 1500만원)도 억대 연봉을 기록했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