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지우학' 감독 "세월호 참사 등 한국 사회의 사건들 녹여"
일간스포츠

입력 2022.02.07 12:01

박정선 기자
 
이재규 감독

이재규 감독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의 이재규 감독이 세월호 참사 한국 사회의 여러 사건 사고를 떠올리게 하는 대목을 담아낸 의미를 전했다.  
 
이재규 감독은 7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세월호도 그렇고 삼풍 붕괴 사건도, 그렇고 있을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났다.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많은 사건 사고가 극에 녹아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정 사건을 모티브로 해 구성한 것은 아니다. 일어나선 안 되는 일들이 일어났고, 왜 일어났는지를 극에 담아보려 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대목뿐 아니라, '지금 우리 학교는'에는 원작 웹툰에는 없는 설정들이 여럿 등장한다. 특히 좀비 바이러스 면역자 등의 설정이 그러하다.  
 
이에 관해 이재규 감독은 "면역자라는 집단이 있고 살아있는 상태에서 좀비가 된 상태가 있다면 과연 이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 것인지가 재미있었다. 이야기가 확장된다면, 이런 방식의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다. 면역자 같은 극소수의 집단이 가진 이해가 다를 것이다. 이 이해가 부딪치는 모습을 통해 다른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공개 이후 9일 연속 넷플릭스 TV쇼 글로벌 1위(플릭스 패트롤 기준)에 올랐으며, 넷플릭스가 공식 집계한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른바 K-고딩 좀비로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은 이재규 감독은 드라마 '다모'·'베토벤 바이러스'·영화 '완벽한 타인' 등 플랫폼을 넘나들며 흥행작을 만들어온 연출자다. 이번 작품을 통해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에서도 다시 한번 저력을 입증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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