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골 빼먹기 논란’ 지하철 역사광고 50% 인상 팬덤도 시름
일간스포츠

입력 2022.02.14 17:00

이세빈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하철역 광고비 상승에 팬덤이 들썩이고 있다. 
 
스타들의 생일, 데뷔 기념일 축하 광고가 내걸리는 서울 지하철 2호선의 역사광고 단가 상승에 십시일반 모금하는 팬들의 시름이 깊다.
 
‘연예인 생일 축하 광고 1번지’로 꼽히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의 광고 단가는 약 450만원에서 700만 원대로 50% 이상 올랐다.
 
이에 오는 5월 생일을 앞둔 배우 신하균의 팬들은 삼성역 지하철 광고를 준비하다 다른 역으로 변경하고, 비용 모금 기간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홍대입구역에 광고를 준비하던 인기 캐릭터 펭수의 팬들도 비용 급등으로 위치를 바꾸는 방안을 투표에 부쳤다. 배구선수 김연경의 팬들 역시 생일 축하 광고 대상지로 당초 강남역, 삼성역, 홍대입구역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선릉역을 목적지로 결정했다.
 
현재 삼성역 외에도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 홍대입구역 모두 광고 단가가 700만 원대에 달한다. 을지로입구역, 건대입구역, 잠실역, 교대역 등은 약 500만원, 왕십리역, 선릉역, 역삼역 등은 약 400만원, 이대역, 영등포구청역, 서초역 등은 약 300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한 광고대행업체 측은 “유동인구 수나 광고주가 타깃으로 삼는 직장인 혹은 아파트 단지 규모에 따라 지하철역 광고 단가가 정해진다. 강남역, 삼성역, 홍대입구역이 팬덤의 선호가 높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4년 고작 76건에 불과하던 지하철역 팬덤 광고는 Mnet의 ‘프로듀스’ 시리즈가 흥행에 성공하며 2016년 이후 급증했다. 2019년 기준 서울 지하철에 내걸린 아이돌 및 유명인의 광고는 총 2166건이나 됐다. 방탄소년단이 227건으로 가장 많았고, 엑소 165건, 워너원 159건, 아이즈원 40건 등었다.
 
이세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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