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인민을위해복무하라' 연우진 "다른 배우가 하면 배아플 것 같았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2.02.17 11:57

조연경 기자
연우진이 오랜시간 매달린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참여 소감을 전했다.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장철수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연우진은 17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작품은 2014년 '연애 말고 결혼'이라는 드라마를 찍을 때 처음 접했다. 그리고 8년이라는 시간 동안 놓지 않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연우진은 "당시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작품을 하고 싶은 마음에 시간을 쪼개 감독님과 미팅을 진행했고, 감독님은 제가 무광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마음에 선물도 하나 주셨다. 사무실에서 사다리를 꺼내시더니 캐비넷 위에서 오래 된 군복 같은 체크무늬 남방을 꺼내 주셨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를 놓지 않고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일단 내가 꼭 하고 싶었다. 다른 배우가 연기하면 배가 아플 것 같았다. 작품하면서 그런 기분은 처음 느껴봤다. 안정적 선택, 상업적인 성향을 고려했다면 다른 쪽으로 눈을 돌렸겠지만, 편안함보다 혁신적인 새로움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당시 욕심은 '연기변신과, 인간이 할 수 있는 파격적인 사랑을 표현해보고 싶다'는 것이기도 했는데, 6년, 7년,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느껴지는 감정이 달라졌다. 한 시대를 사는 인간들, 그 시대에서 욕망을 좇는 인간 군상이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무엇보다 시간이 지나도 역시 이 작품을 놓지 앟은 장철수 감독이 피우려는 꽃에 필요한 꿀이 되고 싶었다"며 "첫 촬영을 하는데 그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기도 하더라. 무광으로서, 연우진으로서 모든 욕망을 표출시켜보고 싶었다. 지금은 감개무량하다"고 진심을 표했다. 
 
이번 영화에서 연우진은 거역할 수 없는 유혹에 빠진 남자 무광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여러가지 금기와 이를 넘어서게 만드는 위험한 사랑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물을 아슬아슬하게 연기했다. 데뷔 이래 가장 강렬한 연우진을 만날 수 있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출세를 꿈꾸는 모범병사 무광(연우진)이 사단장(조성하)의 젊은 아내 수련(지안)과의 만남으로 인해 넘어서는 안 될 신분의 벽과 빠져보고 싶은 위험한 유혹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3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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