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준 멀티골' 포항, '우승 후보' 제주 꺾고 이변 연출
일간스포츠

입력 2022.02.20 17:26

김영서 기자
포항 스틸러스 허용준. [사진 프로축구연맹]

포항 스틸러스 허용준. [사진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1(1부) 포항 스틸러스가 3년 연속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포항은 2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2022시즌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8분 임상협의 페널티킥 득점과 후반 28분과 45분 터진 허용준의 멀티 골에 힘입어 3-0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9위 포항에 제주는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포항은 지난해 제주를 상대로 1무 2패에 그쳤다. 지난 시즌 4위 제주는 공격수 김주공, 미드필더 윤빛가람, 최영준 등을 영입하며 스쿼드를 보강했다. 시즌 개막에 앞서 진행한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도 제주는 다른 팀 감독들로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꼽혔다.
 
하지만 포항은 초반부터 제주를 몰아붙였다. 전반 9분 이광혁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으로 침투, 수비를 제친 후 슛을 시도했으나 막혔다. 이어 전반 14분 이광혁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제주 수비수 정운에게 태클을 당해 파울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임상협이 제주 골키퍼 김동준을 속이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포항은 제주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는 듯했다. 윤빛가람, 최영준, 이창민으로 구성된 제주의 미드필더진은 롱 패스를 통해 경기를 풀어가려 했다. 하지만 김기동 포항 감독은 선제골 이후 수비 라인을 내려 제주의 공격을 번번이 막아냈다. 지난 시즌 득점왕(22골) 주민규는 포항의 수비진인 그랜트(호주)와 박찬용, 신광훈에게 집중 견제를 당하며 고전했다.
 
1점 차 상황에서 포항 허용준이 쐐기를 박았다. 후반 27분 원톱 공격수 이승모 대신 투입된 허용준은 김기동 감독의 기대에 응답하듯 교체 투입 1분 만에 골망을 갈랐다. 이어 후반 45분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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