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뛰는 이동준(25·헤르타 베를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격리에 들어갔다.
헤르타 베를린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23라운드를 앞두고 이동준을 명단에서 제외했다.
구단은 “이동준과 루카스 클륀터, 막시밀리안 미텔슈테트, 마르빈 플라텐하르트, 유르헌 에켈렝캄프, 케빈 프린스 보아텡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동준은 울산 현대 유니폼을 벗고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헤르타 베를린으로 이적했다. 지난 5일 보훔전에 교체로 출전해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12일 그로이터 퓌르트전에도 후반 교체 투입했다.
이날은 코로나19로 인해 이동준의 출전이 불발된 가운데, 헤르타 베를린은 라이프치히에 1-6으로 대패했다. 전반 20분 벤자민 헨리치에 선제골을 허용한 뒤 에 스테반 요베티치가 동점골을 만들었지만, 후반에만 5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헤르타 베를린은 2연패를 포함해 최근 리그 6경기(2무 4패)째 승리하지 못했다. 헤르타 베를린은 승점 23(6승 5무 12패)으로 15위에, 승점 37(11승 4무 8패)을 쌓은 라이프치히는 4위에 자리했다.
김영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