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체력 농구부', 4대 37 대패에도 짜릿한 생활농구 묘미
일간스포츠

입력 2022.02.23 09:16

황소영 기자
'마녀체력 농구부'

'마녀체력 농구부'

'마녀체력 농구부'가 4대 37이라는 대패에도 짜릿한 생활농구의 묘미를 알렸다.

 
굿데이터 코퍼레이션 2월 3주차 비드라마 부문 화요 화제성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JTBC 예능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 지난 22일 방송된 2회에는 일산 MRI 송은이, 고수희, 별, 박선영, 장도연, 허니제이, 옥자연, 임수향과 초등 농구부 아산W은행의 첫 실력 평가전이 담겼다.
 
일산 MRI는 첫 만남 직후 실력 평가전을 치르게 된 상황. 농구공조차 잡아본 적 없는 언니들이 초등부 경기 룰에 따라 전-후반 각 10분씩 경기를 뛰게 되며 시작부터 멘붕에 빠졌다. 초등 농구부는 예상보다 뛰어난 실력으로 코트를 누볐고, 마녀 언니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경기 룰은 물론 공격 골대도 헷갈려 하며 허둥지둥 뛰어다녀 문경은 감독과 현주엽 코치를 폭소케 했다. 특히 장도연은 자신보다 16cm나 작은 초등부 선수에게 점프볼을 뺏기는가 하면 임수향은 코트 입성 30초 만에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는 등 저질 체력을 인증했다. 급기야 허니제이는 초등부 선수들을 쉴 틈없이 쫓아다니다 끝내 코트 위에 대자로 벌러덩 드러누웠다.  
 
초등 농구부는 선취골을 시작으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그럼에도 마녀 언니들은 쉼없이 코트 위를 누비며 열정을 폭발시켰다. 고수희는 안면 강타에도 리바운드를 멈추지 않는 불굴의 투지를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옥자연은 빠른 스피드로 코트를 누비고, 별 역시 미소를 잃지 않으며 끝까지 경기에 집중해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바른말 고운말 쓰기'가 직업인 전 아나운서 박선영은 끓어오르는 승부욕으로 경기 중 돌연 '아이 C'를 내뱉어 중계석의 정형돈을 당황케 만들었다.  
 
점수차는 계속 벌어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마녀 언니들의 한 골이 더욱 간절해진 가운데, 고수희가 역사적인 1호 골을 터트렸다. 후반 4분 고수희가 던진 뱅크슛이 깔끔하게 링을 통과하며 감격스러운 첫 골이 탄생한 것. 선수들은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서로를 부둥켜안고 팀 세레머니를 펼쳤다. 이때 후보 선수로 벤치를 지키던 별까지 코트에 난입해 문경은 감독과 현주엽 코치를 당황케 했다. 특히 현주엽은 "나가면 안 돼"를 외치는 동시에 심판들에게 "잘 몰라서 그래요"라며 사과하기에 이르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고수희의 첫 득점으로 사기가 한껏 올랐다. 큰 점수 차에도 언니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이에 송은이가 완벽한 클린슛으로 팀의 두 번째 득점을 기록해 문경은 감독과 현주엽 코치에게 함박 웃음을 선사했다.
 
마녀 언니들과 초등 농구부는 입가에 미소를 잃지 않는 플레이로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송은이는 키 차이는 얼마 나지 않지만 42살 차이가 나는 8살 선수와 라이벌이 돼 서로를 전담 마크하는가 하면, 고수희는 8살 선수가 넣은 골이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자 선수를 꼭 안아주는 등 감동의 플레이를 펼쳤다.
 
최종 스코어는 4대 37의 대패였지만 첫 4점을 달성했다. 이 과정에서 마녀 언니들은 승리보다 값지고 짜릿한 농구의 묘미를 느낄 수 있었다. 별은 "잘 모르겠는데 재밌다. 신이 난다"라며 아드레날린을 폭발시켰고, 장도연 역시 "잘하고 싶다"라고 농구에 재미를 붙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마녀 언니들의 열정을 눈으로 확인한 감독 문경은은 "자신 있어"라며 가능성을 드러내 점차 발전할 '마녀체력 농구부'의 다음 경기에 기대감을 올렸다.
 
'마녀체력 농구부'는 각양각색의 이유로 운동을 멀리했던 운동꽝 언니들의 생활체육 도전기.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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