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러시아 모든 대회 퇴출"...공식 발표
일간스포츠

입력 2022.03.01 08:52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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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와 유럽축구연맹(UEFA)가 러시아의 모든 국제 대회 출전을 금지하기로 했다.

FIFA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 국가대표팀과 클럽 팀의 FIFA와 UEFA 주관 경기 참가할 수 없도록 결정했다"면서 "이번 결정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효력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따. 이번 결정은 이날 FIFA 평의회와 UEFA 집행위원회를 통해 이뤄졌다. 정치적 문제와 엮이는 것을 꺼리는 FIFA의 정책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FIFA는 "축구계는 하나로 뭉쳐 (러시아 침공) 영향을 받은 우크라이나인과 전적으로 연대한다. FIFA와 UEFA의 두 회장은 현재 우크라이나가 처한 상황이 뚜렷하고, 빠르게 나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FIFA는 지난 28일 러시아의 국제 경기 개최, 국가명·국기·국가 사용 금지하는 징계를 내렸다. FIFA는 "러시아에서 국제 경기를 개최할 수 없고, 러시아의 홈 경기는 중립 지역에서 무관중 경기로 치른다. 러시아 선수는 러시아 국가명 대신 러시아축구협회(RFU) 소속으로 뛰어야 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유럽축구연맹(UEFA) 등 다른 체육 관련 단체들과 협조해 대회 출전 금지 등 추가 징계 여부를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하루 만에 출전 금지로 제재를 강화했다.

FIFA의 이번 징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규탄하기 위한 결정이다. 앞서 폴란드와 스웨덴, 체코 등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러시아와 함께 B조에 묶인 세 나라는 러시아와 경기를 보이콧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상태다.

러시아는 유럽 지역 예선에서 3월 폴란드와 경기를 치러 이길 경우 스웨덴-체코 승자와 맞붙을 예정이다. 이미 폴란드, 스웨덴, 체코는 러시아와 경기를 치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프랑스축구협회 역시 지난달 27일 프랑스 매체와 인터뷰에서 "러시아를 월드컵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FIFA는 1994년 미국 월드컵 유럽 예선에 당시 전쟁을 일으켜 유엔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유고슬라비아의 출전을 금지한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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