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 우리 팀만의 색깔을 만들면서 수원 삼성전을 치르러 왔다.”
수원 삼성과 경기를 앞둔 남기일(48)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의 각오다. 제주는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프로축구 K리그1(1부) 2022시즌 3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시즌 개막 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제주는 첫 승에 도전한다. 개막 라운드에서는 포항 스틸러스에 0-3 완패를 당했고, 2라운드에서는 강원FC와 0-0으로 비겼다.
제주는 김동준, 안현범, 김봉수, 김오규, 정운, 정우재, 최영준, 이창민, 변경준, 제르소, 주민규가 선발로 나선다. 대기 명단에는 유연수, 홍성욱, 우민걸, 김명순, 김규형, 조나탄 링, 김주공이 포함됐다. 지난 강원전과 비교해서 제르소, 주민규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대신 추상훈, 김주공이 선발에서 제외됐다.
남 감독은 “오늘 경기는 많은 찬스를 만들고 공격수들이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 감독은 “시즌 초이기 때문에 많은 팀의 많은 선수가 활동량이 많다. 골이 많이 날 때는 그렇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한 골 두 골 승부가 난다. 계속해서 팀을 만들어가고 꾸려가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결국은 득점이 터져줘야 한다. 지난 두 경기 무득점에 그친 제주다. 남 감독은 “공격수들이 골을 터뜨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마냥 기다리기보다는 선수들이 더 많은 찬스를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전략을 들고나오고 있다”며 “공격수들이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유효 슛이 나올 수 있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