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크림, 직원이 고객 연락처 보고 사적 연락 '물의'
일간스포츠

입력 2022.03.07 16:23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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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으로 안전한 거래'를 표방하는 리셀 플랫폼 네이버 '크림'에서 고객 정보를 빼내 사적 연락을 취한 사례가 발각됐다. 
 
7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패션 커뮤니티에는 네이버 크림 직원이 여성 고객의 전화번호로 연락해서 '인스타그램 맞팔을 하자'고 제안했다는 글이 게시됐다. 
 
이에 따르면 여성 고객은 네이버 크림의 오프라인 지점에 판매할 스니커즈를 맡겼는데, 접수 직원이 스니커즈 박스에 적힌 연락처 등 고객정보를 보고 개인적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네이버 크림 측은 지난달 24일 피해 여성으로부터 항의를 받은 뒤 인사위원회를 소집해 해당 직원을 징계 해고했다.

 
사측은 "인사위원회가 근로계약서상 금지사항에 해당한다고 파악해 해고 조치했다"며 "접수방식을 개선해 쇼룸 근로자가 판매자의 연락처를 알 수 없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측이 사건을 인지한 후 10여 일이 지났지만 아직 피해 여성에 대한 배상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시글 작성자는 네이버 크림 직원이 해고됐으며 네이버에서 받은 것은 없다는 후속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일부 커뮤니티 회원들은 네이버 크림이 개인정보 유출 문제와 관련한 회원 공지를 게시하거나 피해자에게 배상하지 않고, 해당 직원 해고만으로 사건을 접으려고 하는 것 아닌지 의문의 제기하고 있다. 
 
네이버 자회사인 스노우가 운영하는 리셀 플랫폼 크림은 론칭 1년만에 누계 거래액 27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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