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바다는 10살 연하 남편의 구애를 처음에 거절했다고 전했다. 바다는 “일단 거절부터 해야 하는 거 아냐?”라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안겼다. 이어 “10살 정도 연하를 만나면 사람들이 웅성댈 것 같았다”라며 10살이라는 나이 차이에 느낀 부담감을 털어놨다.
이어 바다는 박보검 닮은꼴인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만난 두 사람은 이후 3개월 만에 우연히 재회했고, 그 자리에서 남편이 “안녕하세요. 저 기억하세요? 번호 좀 주세요”라고 먼저 다가왔다고.
바다는 “인생 짧으니 욕심 내려놓고, 나 만나 평생 행복하게 살자, 나보다 자기 시간은 더 짧으니 빨리 행복하게 살자”라고 했던 남편의 프러포즈를 회상해 보는 이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또한 2세 계획에 대해서 바다는 “결혼한다고 해도 아이는 안 가지려 했다. 제가 제 라이프스타일을 아니까”라며 “일을 좋아하고 즐기고 음악 하는 사람으로 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살면서 내가 바뀌었다. 이 남자의 아이는 낳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내 유전자도 궁금했다”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