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완성차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텔레컨스와 차량용 HUD(헤드업 디스플레이) 서비스에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의 소프트웨어 개발 킷을 탑재한다고 15일 밝혔다.
텔레컨스는 2004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내비 소프트웨어 개발뿐만 아니라 항공, 해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통수단 이용자들에게 안전한 경로 안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0년 1월부터 티맵모빌리티의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보급형 HUD 서비스를 순정 HUD 옵션에 가까운 방식으로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제품을 출시해왔다. 현재까지 10만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HUD는 운전자의 주행 방향이나 주행 속도, 현재시간, 안전 운전 관련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차량의 앞 유리에 표시해 사고를 예방하는 주요 차량 옵션 장치다.
하지만 차량 구매 시 순정 HUD 옵션 가격이 높아 운전자의 구매 접근성에 한계가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HUD 서비스는 음성 길 안내는 물론 향후 날씨와 음악 등 다양한 콘텐트를 제공할 예정이라 누구 AI 플랫폼이 운전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