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산하는 어제(15일) 방송된 KBS2 ‘크레이지 러브’ 4회에서 정수정(이신아 역)의 하나뿐인 남동생 이수호 역으로 등장, 통통 튀는 매력을 선보였다.
이수호(윤산하 분)는 친구 추옥희(박한솔 분)와 함께 사는 누나 이신아(정수정 분)의 집을 찾아갔다. 직접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습은 이수호가 이들과 자주 왕래하고 있음을 암시했지만, 이수호의 방문에 의심스러운 표정을 짓는 이신아에 그는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제 발 저린 사람처럼 당황하며 변명하는 이수호의 모습에서 그가 이신아에게 말하지 못한 비밀이 있음을 예상케 했다.
그런가 하면 이수호는 외투도 입지 못한 채 “누나 외박한 거 아빠한테 다 이른다?”며 큰소리 치는 모습으로 현실 남매를 연상케 하는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반면 곧바로 도착한 추옥희의 문자에는 아낌 없는 애정 표현을 담은 답신을 보내 이신아 모르게 추옥희와 비밀 연애 중임이 드러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처럼 윤산하는 능청스러운 매력으로 무장한 이수호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첫 정극 연기 도전의 발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 누나인 이신아와 대화할 때는 퉁명스러운 남동생의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여자 친구 추옥희에게는 꿀이 뚝뚝 떨어지는 사랑꾼 면모로 다채로운 매력을 그려냈다.
배우 지망생이자 아슬아슬한 비밀 연애를 이어가고 있는 이수호의 이야기를 윤산하가 어떻게 완성해낼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