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광란' 나서는 이현중, 미국 언론도 주목
일간스포츠

입력 2022.03.16 16:23

김식 기자
미국 최고의 대학 스포츠 이벤트로 불리는 '3월의 광란'을 앞두고 이현중(22·2m1㎝)에 대해 미국 언론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미국 대학농구 무대에서 뛰는 기대주 이현중이 소속 리그 퍼스트팀에 선정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데이비슨대 SNS]

미국 대학농구 무대에서 뛰는 기대주 이현중이 소속 리그 퍼스트팀에 선정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데이비슨대 SNS]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데이비드슨대 3학년인 이현중은 18일(한국시간) 막을 올리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 64강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미국에서 농구를 가장 잘하는 64개 학교가 출전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정하는 이 대회는 '3월의 광란'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이 대회는 지난 2019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스포츠 이벤트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과 하계 올림픽에 이어 3위에 올랐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
  
이현중은 한국 남자 선수로는 2009년 메릴랜드대 최진수(현대모비스) 이후 13년 만에 '3월의 광란'에 나서는 선수가 됐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농구 은메달리스트 성정아씨와 실업 농구 삼성전자 농구팀에서 뛴 이윤환씨의 아들인 이현중은 데이비드슨대 주전으로 활약하며 미국프로농구(NBA) 진출도 노리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이번 64강 토너먼트에 나온 선수 가운데 올해 NBA 신인 드래프트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58명을 대상으로 '가상 드래프트'를 시행했다. 여기서 이현중은 맨 마지막 순번인 58번으로 평가됐다. 지금까지 한국 선수가 NBA에 진출한 것은 하승진(은퇴)이 유일하다. 하승진은 2004년 NBA 드래프트 전체 46번으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지명된 바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현중에 대해 "데이비드슨대 출신인 스테픈커리와도 비교되는 선수다. 커리가 2008년 했던 것처럼 올해 데이비드슨대가 좋은 성적을 낸다면 이현중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될 것"이라고 16일 보도했다. NBA 역사상 최고의 3점 슈터로 꼽히는 커리는 2008년 토너먼트에서 데이비드슨대를 전미 8강까지 이끌었다. 뉴욕타임스는 "그때도 올해처럼 데이비드슨대가 지구 10번 시드였다"고 설명했다.
 
서부 지구에 속한 데이비드슨대는 올해 1회전에서 7번 시드 미시간주립대를 상대한다. 데이비드슨대와 미시간주립대의 1회전 경기는 한국시간 19일 오전 10시 40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시작한다. 뉴욕타임스는 서부지구 예상에서 데이비드슨대가 1회전에서 미시간주립대를 꺾고, 2회전에서는 듀크대까지 이길 거로 예상했다. 다만 뉴욕타임스는 지구 준결승에서 텍사스공대에 져 64강 전체로는 데이비드슨대가 16강에서 탈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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