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신인왕 이의리(20·KIA 타이거즈)가 1군에 복귀했다. 시범경기 첫 등판 일정도 잡혔다.
김종국 KIA 감독은 1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이의리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 김 감독은 "어제(16일) 1군에 합류했다. 1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의리는 스프링캠프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손가락에 물집이 잡힌 탓에 한동안 이탈했다. 이의리는 지난해도 손가락 물집으로 한동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팀 선발 경쟁에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김종국 감독은 외국인 투수 듀오(션 놀린·로니 윌리엄스)와 돌아온 에이스 양현종 그리고 이의리까지는 선발진으로 확정했다.
김 감독은 캠프 막바지 이의리의 복귀 소식에 대해 "개막 전에 합류할 수 있다"라고 장담했다. 컨디션 조절 차 첫 등판이 미뤄져도,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한편 KIA는 이날 KT전에서로니를 선발로 내세웠다. 1군 대외 경기 첫 등판이다. 김 감독은 "많이 던지면 60개 정도일 것이다. KT처럼 강팀과의 투구 내용을 봐야한다"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