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울산 현대-인천 유나이티드, 인천 앞바다서 격돌
일간스포츠

입력 2022.04.01 07:00

김영서 기자
지난 시즌 울산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 모습. [사진 프로축구연맹]

지난 시즌 울산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 모습. [사진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1(1부) 2022시즌 7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대결이 관심을 끈다.
 
정규리그 초반 순항 중인 울산과 인천이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울산은 현재 승점 16(5승 1무)으로 리그 1위를 질주 중이다. 이어 인천이 리그 2위(승점 13·4승 1무 1패)로 울산을 바짝 쫓고 있다. 다득점에서는 울산이 인천에 4골 앞서 있다. 인천이 울산을 잡고 1위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4골 차 이상 승리가 필요하다.
 
울산의 기세가 매섭다. 시즌 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데다 ‘현대가 라이벌’ 전북 현대(승점 6)의 부진 속에 독주 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다. 울산은 지난달 20일 김천과 개막 라운드에서 0-0으로 비긴 후 전북, FC서울 등을 격파하며 5연승을 달리고 있다. 포트FC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3-0 승)까지 더하면 공식 6연승이다.
 
울산의 상승세는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 울산은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로 경기를 연기해야 할 만큼 선수들의 후유증이 컸다. A매치로 인한 선수단 차출 문제로 주전 선수들이 빠진 채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 더비’를 치렀다. 하지만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 레오나르도(브라질)가 포항전에서 결승 골을 포함해 공식전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울산의 해결사로 등극했다.
 
국가대표로 차출된 선수들도 돌아온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위해 소집됐던 수비수 김영권과 김태환, 골키퍼 조현우가 울산에 복귀한다. 조지아 국가대표로 발탁된 미드필더 바코도 팀에 합류해 힘을 보탠다. '동해안 더비'에서 소중한 승점 3점을 획득한 울산은 인천 앞바다로 무대를 옮겨 리그 선두를 지킨다는 각오다.
 
리그 초반 이변을 일으키고 있는 인천이다. 현재 2연승 중. 해외 생활을 마치고 국내로 복귀한 미드필더 이명주를 비롯해 여름, 홍시후 등을 영입해 스쿼드를 보강했다. 울산과의 상대 전적에서 1무 2패로 열세였던 지난 시즌 인천과는 다른 팀이 됐다. 인천은 2018년 9월 2일 홈에서 울산을 3-2로 꺾은 이후 8경기째 울산전 승리가 없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반격을 노린다.
 
해결사로 무고사(몬테네그로)가 나선다. 무고사는 3경기에 나와 3골을 터뜨리고 있다. 슛 개수도 18개로 조규성(22개·김천 상무)에 이어 리그 전체 2위일 만큼 적극적인 공격으로 인천을 이끌고 있다. 결정력도 돋보인다. 무고사가 넣은 3골은 모두 결승 골이었다. 직전 2경기 연속 결승 골을 넣었다.  
 
인천의 강점은 ‘짠물 수비’다. 리그에서 2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울산과 리그 공동 1위다. 인천은 김동민, 오반석, 델브리지(호주)가 나서는 스리백으로 울산의 공격을 막은 후 무고사의 한 방을 기대하고 있다. 인천은 원톱으로 나설 수 있는 레오나르도의 뒷공간 침투뿐 아니라 빠른 스피드로 측면 돌파에 능한 ‘스피드 레이서’ 엄원상의 발끝도 경계하고 있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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