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보스 쇼' 보여준 틸리카이넨 "상황 이해도가 높았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2.04.05 22:08

안희수 기자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 사진=KOVO 제공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 사진=KOVO 제공

 
대한항공이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잡았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정규시즌 1위 대한항공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챔프전) 1차전에서 정규시즌 2위 KB손해보험(KB손보)에 세트 스코어 3-1(26-24, 25-22, 25-23, 25-15)로 승리했다.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와 정지석, 곽승석이 61점을 합작했다. 
 
이번 챔프전은 3전 2승제다. 코로나 이슈 탓에 일정이 줄었다. 1차전 승리 팀이 매우 유리하다. 대한항공이 통합 2연패에 다가섰다. 
 
두 팀은 정규시즌 6전 3승 3패,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큰 차이가 있었다. 대한항공 현재 멤버들은 챔프전 경험이 많다. 반면 KB손보는 창단 처음으로 가장 높은 무대에 선 팀이다. 경험치가 달랐다.  
 
1~4세트 모두 승부 양상은 비슷했다. 박빙 승부 끝에 대한항공이 근소하게 앞서나간 후 20점 고지에 먼저 올랐다. 1세트는 KB손보가 대한항공 수비 집중력이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2세트부터는 달랐다. 링컨, 정지석, 곽승석 좌우 공격수들의 화력은 다채롭고 진했다. 진상헌, 김규민 센터 라인도 고비마다 블로킹과 속공을 보여줬다. 이들을 이끄는 한선수는 역대 최고의 세터 중 한 명.  
 
KB손보 주포 케이타의 화력은 여전히 뜨거웠지만,  팀 전력의 100% 힘을 발휘하고 조화를 이룬 대한항공이 결국 이겼다. 경기 전 틸리카이넨 감독은 "케이타쇼가 아닌 대한항공 점보스의 쇼를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선수들이 사령탑의 자신감을 증명했다.  
 
경기 후 만난 틸리카이넨 감독은 "챔프전은 역시 쉽지 않다. 그러나 1세트를 내줬지만, 안 좋은 결과를 잊고 집중한 덕분에 승리했다. 상대 주포 케이타를 잘 막아냈는데, (대한한공 선수들이) 상황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기 때문에 가능했다"라고 총평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관련뉴스
I Hot
인기 VOD
많이 본 뉴스